정수라, 대기업 회장과 염문설 언급…"김완선과 동서지간 루머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5.24 10:51  |  조회 3025
가수 정수라.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가수 정수라.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가수 정수라(61)가 대기업 회장 염문설 루머를 언급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아! 대한민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80년대 여성 트로이카' 정수라가 출연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안문숙은 "억울한 일 한 번 있지 않았나.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오해를 하지 않았냐"며 정수라의 과거 루머를 언급했다.

이에 정수라는 "그 소문?"이라며 "아직도 그 소문이 따라다닌다"며 대기업 회장과의 염문설, 미국 원정출산 루머를 언급했다. 이에 박원숙은 "나는 사우나에서 너 봤을 때 (그 소문) 믿었다"고 고백했다.

정수라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현미 선배님이 목욕탕에서 싸우셨다더라"며 한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현미 선배님이) 모르는 사람과 같이 목욕탕 안에 있는데 그분들이 '정수라가 그분 애 낳은 거 돌잔치에 갔다 왔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더라. 선배님이 참다 참다 '당신이 직접 봤냐'고 들이대셨다더라. 그분들이 되게 멋쩍어하면서 나갔다더라. 그걸 저한테 '너 때문에 목욕탕에서 싸웠다'며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이어 "지금도 아산 병원 이사라는 둥, 아파트 한 동이 내 거라는 둥, 동해 쪽 땅이 내 거라는 둥. (소문대로면) 난 엄청 부자다. 지금도 소문이 똑같이 있더라"라며 "예전에 완선이랑 동서지간이라는 루머도 있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정수라는 "어머니가 살아생전 '스캔들 내지 마라. 그거 하나만 분명히 해라'라고 하셨는데 잘하다가 진짜 큰 거 하나가 빵 터진 거다.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셨다. 한동안은 나가지도 못하셨다"고 토로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화면

그러면서도 "나중에는 웃으면서 사석이 됐든 행사장 무대가 됐든 내가 반대로 '저한테 궁금하신 게 그런 거 아니냐'고 먼저 얘기를 해버린다. 오히려 웃으면서 루머를 재밌게 얘기한 적이 많다"고 덧붙였다.

정수라는 2006년 결혼했으나 2013년 이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그는 재벌 총수의 아들을 몰래 낳아 500억원을 받았다는 등 여러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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