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아름, 아동학대 혐의 송치…자녀 접근금지 명령까지

과거 팔로워·팬에게 금전 사기 의혹 전 남편 자녀 학대 주장하다 반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6.03 17:39  |  조회 113312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이아름 /사진=아름 인스타그램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이아름 /사진=아름 인스타그램
그룹 티아라 전 멤버 이아름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이아름을 △아동학대 △아동유기 방임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아름의 모친 A씨도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

이아름은 앞서 전 남편 B씨가 자녀를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에 B씨 역시 지난 2~3월께 이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관련 수사를 벌이고 이아름에게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 송치했다. 이씨 등은 자녀들에 대해 접근금지 임시조치도 명령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정황을 종합해 판단한 결과 이씨와 그 모친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송치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씨가 B씨의 아동학대를 주장한 진술과 달리 피해 아동들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았고 신체 폭행 역시 진술 부위와 상처 부위가 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 관련 B씨는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생 이아름은 2012년 7월 티아라 멤버로 합류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듬해 7월 그룹에서 탈퇴한 이아름은 2019년 사업가 B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이아름은 지난해 12월 B씨와 이혼 소송 중이란 소식을 전하며, 새 연인 서씨와 재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남편 B씨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아름과 서씨는 팬, 지인 등 최소 10명으로부터 4000만원 이상을 편취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아름은 해킹범이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했으며, 마약 투약 관련 루머도 돌았으나 이는 부인했다.

아름은 서씨의 아이를 뱄다고 밝혔으나 최근 결별을 알렸다. 결별 이유에 대해 아름은 서씨로부터 폭행과 협박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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