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제, 혼인신고서 들고 결혼하자는 팬에 "법적 문제 될 듯" 당혹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6.13 05:38  |  조회 2293
'일타강사' 조정식의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팬사인회 모습 /사진=채널A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일타강사' 조정식의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팬사인회 모습 /사진=채널A 유튜브 영상 갈무리
채널A 예능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측이 '국가대표 1타강사' 정승제, 조정식의 팬 사인회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정승제 팬 사인회 티저 영상에서 팬들은 정승제를 마치 아이돌처럼 대해 웃음을 자아냈다. 머리에 화관을 씌우거나 손을 잡아줄 때까지 내밀고 있는 등 여느 아이돌 팬 사인회와 다름없는 분위기를 풍겼다.

정승제는 민망함에 "그만해"라고 버럭하면서도 미소로 팬들에 화답했다. 팬들의 "얼굴각도 대박, 조각" "수영 배운다, 선생님에게 빠지지 않으려고" 등의 주접 멘트에 "미쳤나 보다.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한 거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일타강사' 정승제의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팬사인회 모습. 한 팬이 혼인신고서를 들고와 웃음을 안겼다. /사진=채널A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일타강사' 정승제의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팬사인회 모습. 한 팬이 혼인신고서를 들고와 웃음을 안겼다. /사진=채널A 유튜브 영상 갈무리
특히 한 팬은 "수포자(수학 포기자)였는데 선생님 강의 듣고 대학 잘 갔다"며 감사의 인사를 해 정승제를 감탄하게 했다. 이어 이 팬은 "수학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며 정승제에 '혼인신고서'를 내밀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혼인신고서를 처음 봤다며 놀란 정승제는 "이거 법적으로 문제 되는 거 아니냐"며 투덜대고는 실제로 혼인하는 사람 중 한명만 제출해도 신고가 가능하다는 말에 사인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정승제는 팬을 위해 혼인신고서 전면에 커다랗게 사인했다.

정승제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조정식의 팬 사인회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조정식은 몰려든 팬들을 보고 무서워서 다시 숨는 모습으로 강단의 카리스마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주접 멘트가 가득한 케이크, 화환, 공주 왕관까지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팬들의 포즈 요청에 조정식은 툴툴거리면서도 요구는 모두 들어줘 팬들을 또 한 번 사로잡았다.

'일타강사' 조정식의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팬사인회 모습 /사진=채널A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일타강사' 조정식의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팬사인회 모습 /사진=채널A 유튜브 영상 갈무리
한 팬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명대사를 가져와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조정식은 웃으며 "이건 하면 안 돼. 우리 와이프한테 할 이야기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팬들은 스윗한 조정식에게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했다.

반면 조정식은 번아웃이 온 팬에게는 "죽겠다 싶으면 죽어요"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내 조정식은 "죽겠다고 생각하면 죽게 된다는 말이다"라고 다시 설명하며 "인생 어차피 행복해지려고 하는 건데, 쉬어라. 쉬다 보면 쉬는 것도 지친다. 그때부터 하면 된다. 그때부터 해도 안 늦는다"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오는 30일 저녁 7시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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