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범죄자도 등장...'고딩맘' 맹서경 "구치소 수감·알코올 중독"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5'…7살 딸과 떨어져 사는 '고딩 엄마' 맹서경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6.13 07:0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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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수감 및 알코올 중독 치료로 7살 딸과 떨어져 살고 있는 '고딩엄마'가 등장했다. /사진=MBN '고딩엄빠5' 방송화면 |
지난 1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5'에서는 '고딩엄마' 맹서경이 출연했다.
맹서경은 "딸 효선이는 저랑 같이 살고 있지 않다. 알코올 중독 얘기가 나와서 긴급으로 병원 치료에 들어갔다. 아동보호 전문기관에서 아이를 양육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다고 판단해서 분리 조치 됐다. 아이는 시설로 옮겨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치소 수감 및 알코올 중독 치료로 7살 딸과 떨어져 살고 있는 '고딩엄마'가 등장했다. /사진=MBN '고딩엄빠5' 방송화면 |
앞서 맹서경은 생계를 위해 온라인 쇼핑몰 아르바이트를 구했다가 범죄에 가담한 전력이 있었다. 그는 "가끔 주소지를 봬주면 사람을 만나라고 해서 쇼핑백을 받아서 전달하는 일을 했다. 일을 그만둔 뒤 경찰에서 연락와서 구치소에서 1년 2개월을 살다 나왔다"고 털어놨다.
특히 맹서경은 알코올 중독으로 아이와 분리된 상황임에도 소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 MC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맹서경은 "너무 과하지만 않으면 돼"라고 자신의 모습을 합리화했고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아이 데려오겠다는 마음도 없는 거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 달만에 엄마를 만난 딸 효선이는 마냥 행복해 했다. 서장훈은 "아이가 무슨 죄냐, 도대체"라며 안타까워 했다. 딸은 계속해서 엄마와 함께할 날만 이야기했고 MC들은 눈물을 보였다.
구치소 수감 및 알코올 중독 치료로 7살 딸과 떨어져 살고 있는 '고딩엄마'가 등장했다. /사진=MBN '고딩엄빠5' 방송화면 |
아이의 가정 복귀 조건에 대해 맹서경은 인터넷에만 의존한 복귀 방법을 설명했다. 서장훈은 "직접 본인이 발로 뛰어서 구청이나 보호 기관에 가서 물어보는 거 내가 직접 가야 하니까 싫고, 휴대전화로 찾아보는 건 쉬우니까. 이걸로만 알아보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인교진은 "오늘 본인의 모습을 보고 느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고딩엄마' 맹서경의 안타까운 사연보다 "이젠 범죄자까지 방송에 내보내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맹서경의 행동에 대해 "엄마 자격이 없다" "딸과 분리된 상황을 해결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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