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동빈 "54세에 얻은 딸, 선천성 심장병…출생 4일 만 수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6.20 22:19  |  조회 1324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배우 박동빈이 54세에 얻은 늦둥이 딸의 선천병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주스 아저씨'로 잘 알려진 배우 박동빈과 그의 아내 이상이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박동빈은 "51세에 결혼해서 3년만에 딸을 얻게 됐다. 54세에 초보아빠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웃음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는데, 아내가 '세상에, 박동빈이 저런 웃음을 지어?'라고 할 정도로 좋아했나보다"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박동빈 이상이 부부는 16개월 딸 지유 양과 함께 재활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이는 "지금 시기에 걷고 서고 해야하는데 겁이 나서 잘 못 서더라. 그걸 좀 도와주는 치료를 하는 것"이라며 재활 치료를 받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동빈은 "저희 아이는 임신 7개월 차에 선천성 심장 복합 기형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복합 기형에서 좌심 형성 부석 증후군이라고 좌심실 대동맥이 형성이 안돼서 심장 이식을 하지 않거나 단계적 수술을 하지 않으면 사망을 하게 되는 병인데 저희는 단계적 수술을 선택을 해서 지금 3회차 수술이 끝났다"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이들 부부의 딸 지유는 상태가 심각해 생명 연장을 위해 태어난지 4일 만에 수술을 받았고, 생후 28일 차에 대동맥과 폐동맥을 연결하는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중환자실에서 3개월을 지내야했다고.

이상이는 "우심실 하나로 잘 살아갈 수 있게끔 수술해야 하는 아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처음에 그렇게 들었을 때 '어떤 상황이라도 아이는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어 "의사가 '엄마가 불안하고 힘들면 아이가 다 안다'고 하길래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이상이는 "저희가 아이를 너무 원해서 3번의 시험관 시술을 했다. 3차 때도 임신했지만 안 됐다. 포기하려던 순간 지유를 가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의사선생님이 '아빠 엄마 나이가 많구나. 시험관도 했고. (아이) 원하지 않았나. 살립시다. 의학 좋아져서 살릴 수 있다'고 하셨다. 그 한마디에 슬픈데도 크게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박동빈은 "두 번째 수술하고 중환자실에 있을 때 호흡곤란이 와서 뇌에 쇼크가 한 번 왔었다. 후에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상이는 "쇼크가 있었을 때 너무 어려서 그런 증상이 있으면 괜찮아보여도 뇌가 성장하면서 다른 증상이 생길 수 있어서 향후 몇 년 간은 지속 관찰을 해야 한다더라"라며 "다행히 지금은 말하는 것, 쳐다보는 것, 쳐다보는 거 괜찮아서 안심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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