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샘' 김홍식 "사기로 3억 날리고…주식 2억→800만원" 한숨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7.03 08:1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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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홍식.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에는 2002년 KBS2 개그 프로그램 '폭소클럽'의 코너 '떴다 김샘'으로 데뷔해 인기를 얻은 '김샘' 김홍식이 출연했다.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
김홍식은 20년간 거주 중인 아파트 매매가가 단 8000만원 상승했다며 "남들은 부동산으로 자산을 몇억씩 쌓던데 나는 손해만 보는 느낌이라 지금이라도 이사를 해야 하나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이사 생각을 딱히 안 해봤는데, 같이 사는 딸도 그렇고 주변 지인들도 그렇고 '왜 멍청하게 한 집에서 20년이나 사나. 그러니까 발전이 없지'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
이 집에 살게 된 이후 김홍식은 그를 인기 코미디언으로 만든 KBS2 '폭소클럽'에 출연하게 됐고, 2008년 한국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시구도 하게 됐다며 '럭키 하우스'라고 했다.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
김홍식은 "내가 팔랑귀다. 주변인의 권유로 주식을 시작했는데 3개월 만에 40% 수익이 났다. 그분이 또 추천하더라. 믿음이 갔다. 가족, 친척, 지인, 대출까지 동원해 1억8000만원~2억원 정도를 넣었는데 계속 줄어서 나중엔 800만원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MC 이찬원은 "2억원이 800만원이 됐다는 건 96%가 하락한 거다. 4%만 남은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MC 양세형이 "가족, 지인 돈은 어떻게 되냐"고 묻자 김홍식은 "그건 갚아 드려야 한다. 저를 믿고 빌려준 거니까. 그걸 주택 담보 대출받아 갚다 보니 아직도 (대출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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