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샘' 김홍식 "사기로 3억 날리고…주식 2억→800만원" 한숨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7.03 08:18  |  조회 1205
코미디언 김홍식.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코미디언 김홍식.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김샘'으로 잘 알려진 코미디언 김홍식(56)이 사기 피해와 주식 투자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하이엔드 소금쟁이'에는 2002년 KBS2 개그 프로그램 '폭소클럽'의 코너 '떴다 김샘'으로 데뷔해 인기를 얻은 '김샘' 김홍식이 출연했다.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김홍식은 딸이 운영 중인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김홍식 딸은 가게 일을 돕는 아빠 김홍식에게 "누가 요즘 아빠처럼 사나. 아빠만 바보처럼 살고 있다"고 타박했다.

김홍식은 20년간 거주 중인 아파트 매매가가 단 8000만원 상승했다며 "남들은 부동산으로 자산을 몇억씩 쌓던데 나는 손해만 보는 느낌이라 지금이라도 이사를 해야 하나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이사 생각을 딱히 안 해봤는데, 같이 사는 딸도 그렇고 주변 지인들도 그렇고 '왜 멍청하게 한 집에서 20년이나 사나. 그러니까 발전이 없지'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김홍식은 20년 전 당시 신뢰하던 후배의 사업 투자 설명에 3억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했다며 "그 돈 다 떼이고 살고 있던 집 보증금도 일부 떼이고 딱 5000만원 남았는데 그 돈으로 이사 갈 집을 찾았다"며 지금 사는 집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이 집에 살게 된 이후 김홍식은 그를 인기 코미디언으로 만든 KBS2 '폭소클럽'에 출연하게 됐고, 2008년 한국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시구도 하게 됐다며 '럭키 하우스'라고 했다.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사진=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화면
그러나 김홍식은 집을 장만한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대출금을 청산하지 못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후배에게 빌려준 3억원은 모두 상환했지만 다른 대출이 있다는 것.

김홍식은 "내가 팔랑귀다. 주변인의 권유로 주식을 시작했는데 3개월 만에 40% 수익이 났다. 그분이 또 추천하더라. 믿음이 갔다. 가족, 친척, 지인, 대출까지 동원해 1억8000만원~2억원 정도를 넣었는데 계속 줄어서 나중엔 800만원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MC 이찬원은 "2억원이 800만원이 됐다는 건 96%가 하락한 거다. 4%만 남은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MC 양세형이 "가족, 지인 돈은 어떻게 되냐"고 묻자 김홍식은 "그건 갚아 드려야 한다. 저를 믿고 빌려준 거니까. 그걸 주택 담보 대출받아 갚다 보니 아직도 (대출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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