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차량 급발진 사고"…여배우 다리에 선명한 흉터, 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7.03 14:0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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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
배우 김형자(74)가 뼈 건강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의 코너 '기적의 솔루션'에는 김형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형자는 "교통사고 이후로 제일 고민된 게 뼈 건강이었다"며 2011년 차량 급발진 사고로 두 다리가 모두 부러지는 골절상을 입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
김형자는 "13년 전, 운전하는 후배가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팔을 뻗어 주차권을 뽑았다. 'P'(파킹)에서 'D'(드라이브)로 기어를 바꾼 순간 갑자기 차에서 '빡' 하는 소리가 났다. 그렇게 큰 소리는 처음 들어봤다"며 당시 사고를 회상했다.
그는 "얼굴을 들이받을 것 같으니까 다리를 들고 뒤에 의자를 잡았는데 양쪽 다리를 다쳤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동안 부기 빠진 다음에 수술했다. (의사) 선생님이 하는 얘기가 '골다공증이 없어서 붙일 수 있었다. 정말 행운으로 생각하라'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 화면 |
김형자의 정강이에는 여전히 골절 수술 흉터가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그는 "(수술 이후) 뛰지도 못하고 언덕 내려가는 내리막길은 누가 잡아줘야 한다. 점점 좋아져서 걷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전만 못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5년 전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는데 다시 한번 넘어져서 (골절이 있으면) 이제는 끝이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뼈에 대해 너무 사무치게 아팠던 사람으로서 골다공증이 무섭더라"고 말했다.
김형자는 과거 여러 방송에 출연해 "주차장에 들어가던 중 차가 급발진하며 벽을 들이받았다. 119 구급차를 탔는데, 양쪽 다리가 수박만 해졌다"며 "화장실 가는 게 제일 힘들었다. 뼈가 다 나갔다. 병원에서 3개월, 집에서 2개월 있었다. 5개월간 누워 지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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