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화장품 CEO 된 근황…"음악으로 돈 못 벌어, 사업해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7.03 13:4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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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의 근황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김장훈을 만나다. 조롱 떨친 역주행, 생활고 딛고 화장품 CEO까지... 대역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장훈은 최근 릴스나 쇼츠를 통해 '허니'가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자신도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생들이 '허니'를 좋아하는 이유가 '빵빵이의 일상'에서 여자친구 옥지가 '허니'를 부른 게 천몇백만 조회수가 나와서 그렇다더라"며 "'허니'가 노래방 인기 순위 2위라더라. 내 히트곡 '나와 같다면'을 누른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김장훈은 자신을 향한 조롱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고소해야 하지 않냐고 하더라. 그 사람들한테 '내가 그래서 먹고사는 거야'라고 했다"며 "알다시피 제가 '악' 하니까 그런 것만 모아놓고 '이게 가수냐' 하는데, 팬들은 가만히나 있지 왜 반박하고 그러냐. 내가 봐도 가수 아니다"라고 셀프디스를 했다.
진행자가 "조롱이나 패러디를 즐거워하는 거 같다"고 말하자 김장훈은 "예전에는 즐거운 척이었다. 자신을 희화화하고 욕하는 데 즐거워야 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한 명 있다"며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김장훈은 "교만하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공연 와서 보고 얘기해달라고 한다. 내가 잘한다는 게 아니라, 그렇지 않은 모습의 김장훈도 있다는 걸 보는 순간 '좀 다르구나' 하실 것"이라고 음악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근 화장품을 론칭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여자 화장품을 발랐다. 론칭한 제품도 여자 화장품"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이제 돈은 음악으로 못 번다. 안 벌고 못 벌고. 사업을 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장훈은 "내가 이래도 되나 싶은 정도로 요즘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게 진짜 다 여러분 덕이고, 앞으로 끝까지 병적으로 집착해서 좋은 공연을 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형이 늙지 않겠다"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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