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0만원 빚에 전세사기 당하고도 유흥비 펑펑…호구남편에 '폭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7.10 11:1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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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예고 영상 |
빚 수천만원에 이자도 밀린 상황에 전세 사기까지 당했지만 친구들과의 유흥비를 쉽게 결제하는 남편을 둔 '청소년 엄마'의 사연이 공개된다.
10일 밤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는 '청소년 부모' 박민지·김태하 부부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박민지는 남편 김태하의 '호구' 성향으로 부부 관계가 악화됐다며 조언을 구한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예고 영상 |
공개된 일상 영상 속 박민지·김태하 부부는 아들과 함께 김태하의 친구 2명과 함께 살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박민지는 "남편이 친구의 부탁을 거절을 못 하는 성격인 데다, 친구를 워낙 좋아해 '친구들이 사정이 있으니 일정 기간만 같이 살게 해달라'고 했다"며 이를 수락했다고 설명한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예고 영상 |
이들 부부에게는 경제적인 문제도 있었다. 김태하는 아내 박민지의 출산 전후로 백수 생활을 했던 것은 물론 현재 일당제로 수행 기사 일을 하고 있어 수입이 일정치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태하는 신혼집을 구할 때 변동 금리로 대출을 받은 데다, 아내 박민지와 상의 없이 제2 금융권에서 전액 대출로 차까지 구입했다고 해 탄식을 자아냈다. 매달 이자만 100만원이 넘는다고.
박민지는 "변동 금리로 받은 전셋집 대출 이자가 초반엔 한 달에 56만원이었는데, 현재는 100~130만원 정도다. 돈이 없어서 지난 1년간 이자를 내지 못해 약 1400만원 정도가 밀려 있다"고 토로한다.
이어 "제2 금융권에서 받은 자동차 대출 600만원까지 합치면 총 빚이 3820만원"이라고 털어놓는다.
빚을 제대로 못 갚는 상황 속,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들 부부는 전세 사기까지 당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태하는 "이자가 벅차서 전셋집을 빼려고 집주인에게 전화를 했는데 '없는 번호'라고 나왔다. 이에 부동산 등기를 떼어 보니 집주인이 '거주지 불명자'였다"며 전세 사기까지 당했다고 밝힌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
그럼에도 김태하는 "몸이 안 좋다"는 아내의 전화를 뒤로 한 채, 퇴근길에 친구들과 볼링장에서 어울려 게임값에 음료비까지 쿨하게 결제하고, 급기야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와 컴퓨터 게임을 해 충격을 안긴다.
그런 가운데, 박민지는 아픈 몸을 이끌고 남편과 그의 친구들을 위해 김치전을 만들어주고, 이를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김치전을 대체 왜 해주냐? 김치를 집어 던졌어야지!"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김태하의 친구들이 돌아가자 박민지는 심각한 표정으로 남편에게 대화를 청한다. 그러다 이혼 이야기까지 나오는 일촉즉발 상황으로 번지고, 김태하는 돌연 눈물을 펑펑 쏟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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