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와 이혼 얘기에 눈물 글썽인 이윤진 "아들 보고싶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7.17 07:3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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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번역가 이윤진 /사진=TV조선 '나는 혼자다' 방송화면 |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번역가 이윤진의 발리 생활기가 전파를 탔다.
이윤진은 "인생 2막 1년 차다. 발리에 간 지 10개월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결혼을 마무리하고 외국에서 사는 게 도피나 도망이 아니라, 알고 보면 새로운 도전이고 새로운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오래 살았다. 대학교 때부터 열심히 아나운서 준비를 했고 4학년 때 지역 MBC에 붙으면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며 "그러다가 우연히 가수 비의 영어 선생님을 맡으면서 엔터 업계에서 영어 관련 일을 시작했고, 어느 날 영화계의 지인분이 영어 수업을 소개해주셨다. 지속해서 오래 봤다. 그러다가 어느 날 사랑에 빠져서 결혼했다"라고 이범수와 결혼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윤진은 "알려진 사람과 가족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라며 "세월이 흘렀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됐을 때 미래가 안 그려지더라"고 이혼 계기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윤진은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통번역가 이윤진 /사진=TV조선 '나는 혼자다' 방송화면 |
현재 딸은 이윤진과 아들은 이범수와 함께 지내고 있다. 아들을 떠올린 이윤진은 "문득문득 항상 보고 싶다. 근데 처음에 아들과 떨어져서 살 때는 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사람의 힘으로 안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 맨날 울고 가슴 치고 있어봤자 지금 상황에서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윤진은 "정신적으로 (딸) 소을이가 걱정을 많이 하더라. '엄마가 이제 가장이니까, 여기에 엄마가 잘살려고 정착하려고 왔는데 엄마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너무 두렵고 엄마가 너무 작아진 것 같다'고 했다. 그랬더니 소을이가 '엄마는 여태까지 우리들 잘 키우면서 수많은 일을 해왔고 지금 엄마는 여기 와서도 날 너무 잘 서포트해 주고 있고 엄마라는 일이 얼마나 대단한 건데'라고 하더라. 되게 고맙더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윤진은 배우 이범수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 3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부부는 한 차례 조정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에 돌입한 상태다. 이윤진은 결혼 14년만 파경을 알리며 이범수를 향한 사생활 폭로를 이어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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