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속인? 민희진 측, 뉴진스 멤버 빼앗기 의혹에 "허위 사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7.23 15:3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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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지난 9일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배임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모습. /사진=뉴스1 |
23일 오전 디스패치는 민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이 포함된 쏘스뮤직 연습생 N팀 데뷔 프로젝트에 브랜딩 역할로 참여했으나, 뉴진스 데뷔를 주도하기 위해 네 차례 업무 영역을 바꾸고 N팀의 데뷔 일정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쏘스뮤직은 2021년 3분기 데뷔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N팀'이라는 이름으로 신인 걸그룹 프로젝트를 준비했고, 민희진은 2019년 하이브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로 이직하면서 N팀의 크리에이터로서 참여했다. 비주얼·콘셉팅은 민희진 대표가, 노래·매니지먼트·트레이닝은 쏘스뮤직이 맡았다.
이와 함께 보도된 민 대표와 무속인이 나눈 대화 내용에서 민 대표는 'N팀'을 자신의 레이블로 가져오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민 대표는 N팀 협의체에 브랜딩 관련 미팅 일정을 여러 차례 미루며 각종 계획 등을 공유하지 않았다.
이 같은 루머에 대해 민 대표 측은 "허위 사실임을 분명히 한다"라며 "향후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뉴스1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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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 사진은 지난 5월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연 긴급기자회견 모습./사진=임성균 기자 |
이어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 첫 걸그룹' '민희진이 와서 만든 걸그룹'이라는 오디션 브랜딩으로 뽑은 친구들"이라며 "하이브는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키며 나의 홍보를 막았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르세라핌이 소속된 쏘스뮤직은 4월26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 및 무례한 표현과 함께 타 아티스트의 실명을 존중 없이 거론하는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쏘스뮤직이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수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쏘스뮤직 측은 구체적인 소송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민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및 모욕 혐의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한 5억원대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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