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생계 위해 군고구마 장사도…박서진 "옆에서 먹어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9.08 16:3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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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서진, 임영웅.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 시즌2' 방송 화면 |
가수 박서진이 임영웅이 군고구마 장사를 하던 시절 함께 했었다며 친분을 자랑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박서진이 출연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 시즌2' 방송 화면 |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은 임영웅과 부른 듀엣곡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부르며 장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신나는 무대를 지켜본 은지원은 "이 노래 임영웅 씨랑 '아침마당'에서 같이 부른 듀엣곡 맞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서진은 "영웅이 형이랑 듀엣 했던 곡인데, '아침마당'에서 만나서 음반도 내고 콘서트도 같이 하고 전국 투어도 같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 노래 듀엣한 날에도 형(임영웅) 차를 타고 녹음 같이 하러 갔다"고 덧붙였다.
실제 당시 모습은 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영상으로도 공개된 바 있었다.
박서진은 "영웅이 형이 군고구마 팔 때 옆에서 고구마 먹어줬다"고 과거를 떠올렸고, 영상 속 임영웅은 "군고구마 팔 때 온 게 엊그제 같다"며 박서진과의 추억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은지원은 "둘이 '아침마당' 출연 당시에는 이렇게 잘 될 거라 상상도 못 하지 않았나"라고 했고, 박서진은 "그렇다. 생각 못했다"고 답했다.
앞서 임영웅은 여러 방송을 통해 생계 때문에 서울 마포구의 합정역 7번 출구에서 군고구마 장사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임영웅은 무명 시절이었던 2018년 KBS2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4대 천왕 왕중왕전 출연 당시 "지난 겨울 군고구마 장사를 하며 버티다가 힘겹게 1승 한 뒤 5승까지 올라왔다. 5승 이후 놀라운 일들이 생겼다"며 "올겨울부터는 군고구마를 팔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2020년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1위에 올랐다.
박서진은 2013년 7월 싱글앨범 '꿈'으로 데뷔했으며, 오랜 무명 시절 끝에 2017년 KBS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라는 코너를 통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2018년 발표한 '밀어밀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MBC every1 '나는 트로트 가수다',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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