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값·집세 내러 왔다옹"…'당첨 복권' 물어온 고양이[영상]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9.25 16:41  |  조회 2509
영국에 사는 메건 크리스찬의 고양이 몽키가 당첨금 10파운드(약 1만8000원) 상당의 스크래치 복권을 문 채 집에 돌아오고 있다. /사진=틱톡 @meganchristiann 영상 캡처
영국에 사는 메건 크리스찬의 고양이 몽키가 당첨금 10파운드(약 1만8000원) 상당의 스크래치 복권을 문 채 집에 돌아오고 있다. /사진=틱톡 @meganchristiann 영상 캡처

자신을 보살펴주는 '집사'(고양이를 반려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에게 당첨된 복권을 물어다준 고양이 몽키가 화제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콘월주 펜잔스에 사는 33세 여성 메건 크리스찬은 지난 12일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복권을 물고 오는 영상을 동영상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틱톡'을 통해 공개했다.

영국에 사는 메건 크리스찬의 고양이 몽키가 당첨금 10파운드(약 1만8000원) 상당의 스크래치 복권을 문 채 집에 돌아온 모습. /사진=틱톡 @meganchristiann 영상
영상 속 크리스찬의 고양이 '몽키'는 작은 종이 조각을 입에 문 채 창문을 통해 집으로 들어온다. 몽키는 돌아오자마자 크리스찬에게 전해주듯 물고 있던 종이를 떨어뜨린다.

크리스찬은 "몽키, 너 어디 갔었어. 뭘 가지고 왔어?"라고 묻고, 몽키가 물고 온 복권을 보고는 "스크래치 복권? 당첨인가"라며 깜짝 놀란다. 몽키가 물어온 것은 다름 아닌 당첨금 10파운드(약 1만8000원)를 받을 수 있는 복권이었다.

이 영상은 틱톡에서 114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국에 사는 메건 크리스찬의 고양이 몽키가 담배, 과자봉투, 작은 치킨 상자, 알약 등을 문 채 집에 돌아온 모습. /사진=틱톡 @meganchristiann 영상 캡처
영국에 사는 메건 크리스찬의 고양이 몽키가 담배, 과자봉투, 작은 치킨 상자, 알약 등을 문 채 집에 돌아온 모습. /사진=틱톡 @meganchristiann 영상 캡처

집 안과 밖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보이는 고양이 몽키에게는 밖에서 물건을 물어오는 습관이 있었다. 몽키의 이런 행동은 6개월 전부터 시작됐고, 몽키의 반려인인 크리스찬은 이 모습을 찍어 틱톡에 공개해왔다.

실제 크리스찬의 계정에는 몽키가 과자 봉지, 커피, 작은 치킨 상자 등을 물어와 크리스찬에게 전해주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계를 책임지는 고양이" "사룟값과 집세를 내러 왔네" "집세 내는 착한 고양이" "어떻게든 집세는 내야지" "이 고양이는 당신을 곧 백만장자로 만들어줄 것" "행운의 고양이" "내 인생엔 이런 고양이가 필요해" "왜 우리 고양이는 이렇게 못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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