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주 무당된 소식에 '순돌이 아빠' 임현식 충격…"배역인 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9.30 07:38  |  조회 13780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된 배우 이건주가 '순돌이 아빠' 임현식과 만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현식이 80년대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자신의 아들 '순돌이' 역할을 맡았던 이건주를 만났다.

임현식은 이건주의 신당에 말없이 앉아 있다가 "요즘 하도 가짜뉴스가 많다고 하니까, 건주가 무당이 됐다고 해서 배역을 말하는 건 줄 알았다"라며 "무당으로 선회했다니 굉장히 충격적이지 않나"라고 조심스럽게 심경을 전했다.

이건주는 "저도 제가 무당이 될 거라고 상상을 못 했다. 살기 위해서 무당이 됐다"라며 "재작년이랑 작년부터 신병을 앓았다. 정신적으로 우울증도 심하고 안 좋은 생각도 했다"고 말해 임현식을 충격에 빠트렸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임현식은 고개를 숙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살기 위해서' 그랬다는 것이 조금 안타깝게 들린다"라며 착잡해 했다.

이건주는 외증조할머니가 무당이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도 집안에서 반대가 심했다는 이건주는 "제가 신굿하고 신령님들 모시는 걸 보면서 인정해주는 거 같았다"면서도 "아직도 가족들은 전화할 때마다 많이 우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건주는 신점을 보러 온 정영주에게 "여자로 태어났는데 남자 사주가 있다. 고생을 많이 하고 남들을 많이 먹여 살려야 해. 만나게 될 사람이 1~2살 아래 연하"라고 말했다. 함께 점을 보러 온 최진혁에게는 2026년에 연애운, 결혼 운에 이어 아이 운까지 들어왔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