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탄핵 정국 소신 발언 "전쟁? 있어선 안 돼…어려운 시국"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24 17:55  |  조회 817
개그맨 박명수. 사진은 지난 9월20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JTBC '극한투어' 제작발표회 /사진=임성균 기자
개그맨 박명수. 사진은 지난 9월20일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JTBC '극한투어' 제작발표회 /사진=임성균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게스트 김태진과 함께 퀴즈쇼를 진행했다.

퀴즈 코너에서 박명수는 '한반도에서 불가능하다'라는 힌트가 나오자 즉각 "전쟁 아니냐. 전쟁은 불가능하다. 전쟁은 당연히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퀴즈의 정답은 박진영의 '썸머 징글벨'로 밝혀졌다. 박명수의 소신 발언에 청취자들은 "전쟁 안 됩니다" "시국이 시국이라" 등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명수는 방송 말미에서도 "어려운 시국에도 힘내길 바란다. 따뜻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박명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집회 등을 두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였던 지난 4일 박명수는 방송에서 "밤새 깜짝 놀라셨을 거다. 저도 마찬가지"라며 "안 그래도 살기 힘든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고생들 많으시다"라고 청취자들을 위로했다.

지난 9일 방송에서는 "주말 내내 뉴스 보느라 힘드시지 않았냐. 저도 우울해지더라"며 "이제 본인의 일상으로 돌아가 바깥 공기도 마시고 음악도 들어보라"고 청취자들에게 조언했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연말 파티에 대한 사연을 읽던 중 "튀는 의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조용히,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 것이 최선"이라며 사회 분위기를 염두에 둔 조언을 건네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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