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 최민환 감싼 이홍기 난리인데…흔들림 없이 올린 사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0.28 07:23  |  조회 5454
(왼쪽부터)가수 오종혁, FT아일랜드 이홍기 /사진=이홍기 인스타그램
(왼쪽부터)가수 오종혁, FT아일랜드 이홍기 /사진=이홍기 인스타그램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멤버 최민환을 옹호했다가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이에 개의치 않고 일상 모습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 이홍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겨울은 '사랑이 그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이홍기와 오종혁이 어깨동무하며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사랑이 그래요'는 오종혁이 과거 발표한 솔로곡이다. 오종혁 곡을 대신 홍보하며 선배를 응원하는 모습이다.

이홍기는 최근 성매매 의혹을 받는 같은 팀 멤버 최민환을 옹호했다가 역풍을 맞은 바 있다. 그런데도 흔들림 없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최민환 율희 웨딩화보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최민환 율희 웨딩화보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최민환은 지난 24일 전 아내인 율희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사유를 밝히면서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율희는 해당 영상에서 최민환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최민환은 "그곳은 똑같이 가라오케냐. 텐(고급 유흥주점)은 요즘에 다 로테(로테이션)던데", "오늘 (서울 강남에) 아가씨가 진짜 없다네. 엄청 없다네. 다른 데도 없겠죠?", "너무 놀고 싶다" 등 발언을 했다.

심지어 최민환은 "아기들이랑 와이프랑 같이 여행가라"는 상대방의 조언에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매일 같이 있으니까"라고 대답해 충격을 더했다.

녹취록 공개 이후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예정된 공연에도 불참하거나 무대 뒤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
(왼쪽부터)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 최민환 /사진=머니투데이 DB
(왼쪽부터)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 최민환 /사진=머니투데이 DB
이 가운데 이홍기는 지난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본 팬들은 이홍기가 성매매 의혹을 받는 최민환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후 이홍기는 자신의 글을 반박하는 한 팬의 글에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는 글을 올려 최민환 2차 옹호 논란이 일었다.

여론이 악화하자 이홍기는 두 게시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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