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마약 한 거 아니야?" 과거 루머에…블핑 로제, 심경 밝혔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1.06 08:26  |  조회 20778
블랙핑크 로제 /사진=인스타그램
블랙핑크 로제 /사진=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과거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직접 언급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페이퍼 잡지는 로제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로제는 첫 정규 솔로 앨범 'Rosie'(로지) 발매 준비 과정을 이야기하던 중 아티스트로서 겪어온 어려움을 전했다.

로제는 이번 앨범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조금 더 솔직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앨범에 담긴 주제가 '혼란스러운 20대'라는 로제는 "그동안 나를 둘러싼 오해를 풀고 싶다. 진짜 나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로제는 이번 앨범에 담긴 곡에서 악성 댓글 등으로 인한 고충을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리카르도 티시 인스타그램
/사진=리카르도 티시 인스타그램
로제는 지난해 중국발 마약 루머와 배우 강동원과 열애설로 곤욕을 겪은 바 있다. 버버리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때문이었다.

해당 사진에는 로제와 강동원이 패션 업계 사람들과 식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이 16살 나이 차의 두 사람이 열애 중이며 식사 테이블 위에 마약 투약 흔적이 보인다는 소문을 퍼트렸다.

평소 아티스트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쉽게 내놓지 않는 YG엔터테인먼트는 로제의 열애설과 마약 소문에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YG엔터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을 알리기도 했다.
블랙핑크 로제 /사진=페이퍼 매거진
블랙핑크 로제 /사진=페이퍼 매거진
인터뷰에서 로제는 "늦은 밤까지 댓글을 보는 나쁜 습관이 있다. 그걸 보면서 내가 사랑받고 이해받고 싶은 갈망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너무 싫더라"며 "정말 취약하고 정직한 노래를 썼다. 사실 그런 감정은 숨기고 싶었다. 인터뷰에서 '별로 신경 안 써요'라고 말하지만 사실 다 신경 쓰인다. 모든 말, 모든 댓글이 짓누른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올해 27세인 로제는 엄청난 성공과 함께 오해도 많았으나 이번 앨범을 통해 드디어 자신의 이야기를 바로 잡을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저에 대한 오해를 멈추길 바란다. 더 열리고 솔직해질 준비가 돼 있다. 제가 누구인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로제는 지난달 18일 발표한 신곡 '아파트'(APT.)로 빌보드 핫 100 8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여성 가수 최초 기록이다. 빌보드 200과 글로벌 200 차트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로제의 첫 정규 솔로 앨범 'Rosie'는 오는 12월 6일 발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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