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폭행설'? 김종국이 죄송하다고…" 전 소속사 대표 해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09 07: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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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대표 /사진=MBN '가보자GO' 방송 화면 |
남성 듀오 터보 폭행설에 시달렸던 유명 프로듀서 김광수 대표가 이에 대해 해명했다.
9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에서는 김광수 포켓돌 스튜디오 대표가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밝힌다.
선공개 영상에서 김광수 대표는 자신의 루머에 대해 속시원히 물어보라고 말했고, 이에 MC 홍현희는 "터보 오빠들 진짜 폭행하신 거냐"고 물었다.
이에 MC 안정환은 "누가봐도 김종국 씨가 이길 것 같다"고 반응했고, MC 홍현희 역시 "대화를 나누다 보니 마음이 선하고 여리신 것 같은데 진짜 때리셨을까 생각이 든다"며 의아해했다.
/사진=MBN '가보자GO' 방송 화면 |
김광수는 먼저 "1998년도 'To Heaven'으로 재기했는데, 우리나라 엔터계가 막 상장하던 시기였다. 그때 우리 회사 소속 가수가 조성모와 M to M 밖에 없어서 '가수를 더 보강하자'라고 생각했다. 모 레코드사와 인수 합병을 해서 터보가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터보는 방송에서 전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한 건데 지금 우리 회사 소속이니까 마치 내가 폭행한 것처럼 됐다"고 누명을 쓰게 된 과정을 밝혔다.
이어 "몇 년 전 김종국과 만났을 때 '야, 나는 너 때문에 널 때린 사람이 됐다'고 말했더니 '그러니까요, 형님. 죄송해서 어떡하냐'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MC 안정환은 "일은 전 회사에서 벌어졌는데 이렇게 돼 버렸나"라며 안타까워 했고, MC 홍현희는 "사실이 아니니까 이런 데서 쿨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터보 출신 김정남은 2011년 한 방송에서 소속사의 만행을 폭로한 바 있다. 그는 소속사에서 재떨이,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차라리 재떨이 날아오고 의자 날아오는 것은 감사한 거다. 한 대 맞고 병원 가서 꿰매면 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래퍼 빨리 구해와라', '래퍼 갈아치우자' 이런 소리 들으면 잠이 안 왔다. 종국이는 아마 그런 것들을 몰랐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항상 종국이 없는 곳에서 나 혼자 있을 때만 그런 말을 들었다. 울지도 못 했다. 운다면 래퍼 갈아치운다고 그럴까봐 참았다"고 했다.
마이키도 "소속사 사장님이 종국이 형을 지하실로 끌고 가 폭행했다. 형이 사장실에 들어가면 온갖 물건 깨지는 소리와 때리는 소리가 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가 번 돈을 소속사들이 모두 갈취했다. 그래서 나는 정당한 정산금을 단 1원도 받지 못했다"며 소속사로부터 제대로 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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