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전 남편 가오쯔치 관련 허위 글에 '분노'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15 05:2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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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림(왼쪽)이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허위사실을 적은 악플러의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불쾌감을 표했다. /사진=채림 인스타그램 |
배우 채림이 전 남편인 중국 배우 가오쯔치 관련 허위 글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채림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악성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이제 못 참겠는데. 내가 이런 글을 넘겨야 할까? 지능적으로 허위 글을 쓰는데?"라고 적었다.
사진 속 댓글에는 채림과 전 남편인 가오쯔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댓글을 작성한 이는 "지금은 오락 프로그램에서 쿨한 척 애가 아빠랑 연락하게 하지만 6살 전까진 아예 접근 차단하고 아이 성씨까지 본인 박 씨로 고쳤다"며 "실제로 전 남편이 아들 보려고 한국까지 찾아왔는데 끝까지 못 보게 했다"고 썼다.
이어 "헤어질 당시 채림은 산후우울증으로 같이 한국에 들어와 살기를 원했고 전 남편은 한국 오면 일도 끊기고"라고 했다.
또 "(전 남편이) 엄청 효자였는데 모친이 골절상에 암 투병 중이어서 한국에 눌러살 상황이 안 됐다"며 "코로나19 시기여서 더 갈 수가 없었음. 전 남편 모친 손자 얼굴 한 번 못 보고 2022년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채림은 허위 사실이라고 직접 반박했다.
채림은 1992년 MBC 드라마 '사춘기'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다. 2000년대 이후 중국에서 활동하며 한류스타로서 얼굴을 알렸다. 채림은 2003년 가수 이승환과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06년 이혼했다. 이후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을 통해 인연을 맺은 중국 배우 가오쯔치(고재기)와 2014년 결혼해 2017년 아들 민우 군을 낳았다.
2019년 이혼설에 휘말리자 당시 채림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1년 만인 2020년 중국 현지 보도로 채림과 가오쯔치의 이혼 사실이 알려졌으며, 당시 이혼 사유에 대해 채림과 가오쯔치 양측 모두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혼 이후 채림은 아들 민우 군과 한국으로 돌아와 생활 중이며, 최근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아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가오쯔치와 7년 만에 연락을 주고받은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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