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이혼' 채림, 재혼 청첩 고충…"왔던 사람 또 오라 하기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20 11:5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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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림.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
배우 채림이 재혼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윤세아가 절친 동생을 위해 자신의 매니저 겸 동갑내기 절친과 경기 가평에서 깜짝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
이를 들은 윤세아는 "너 정말 대륙, 사이즈가 다르다. 멋지다. 다섯 마리를?"이라며 과거 중국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채림이 반려견을 많이 키웠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MC 신동엽은 "갑자기 대륙이 왜 나오냐"며 웃음을 터뜨렸고, 채림은 윤세아를 향해 그런 말 하지말라는 손짓을 하며 "나 대륙 사람이랑 (이혼하지 않았나)"라고 넌지시 두 번째 이혼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윤세아는 "미안하다. 나는 왜 이렇게 입이 주책이냐"라며 사과했다.
/사진=SBS플러스·E채널 '솔로라서' 방송 화면 |
결혼을 앞둔 동생은 "청첩장을 주는 게 진짜 어렵더라. 누구는 부르면 부담스러워할 것 같고, 안 불렀다가 결혼 소식을 전해 들으면 약간 섭섭해할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때 매니저는 "난 종이 청첩장만 주면 섭섭하더라. 모바일 청첩장도 받아야 한다. 사진 구경 해야 한다. 그냥 종이 청첩장만 주면 사진 구경을 못 하지 않나. 모바일 청첩장을 꼭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황정음은 "나는 기억이 안 난다. 나는 (청첩장) 어떻게 줬지?"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채림은 "내가 결혼할 때만 해도 모바일 청첩장이 없었다. 일일이 주거나 주소로 보냈다"고 기억했다.
채림은 재혼 당시 두 번째 결혼식 손님 초대에 대한 고충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채림은 "저는 예전에 왔던 분인데 그사이에 좀 소원해졌다. 근데 이번에 또 (결혼)한다고, 오라고 하기가 좀 애매하더라. 전에도 오고, 이번에도 오면 (좀 그렇지 않나) 그리고 그분은 한 번도 (시집·장가를) 안 갔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윤세아는 결혼하지 않은 자신과는 달리 두 번 결혼한 채림을 향해 "그래도 부럽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채림은 1992년 MBC 드라마 '사춘기'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로, 2000년대 이후 중국에서 활동하며 한류스타로서 얼굴을 알렸다. 채림은 2003년 가수 이승환과 결혼했으나 3년 만인 2006년 이혼했다. 이후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을 통해 인연을 맺은 중국 배우 가오쯔치(고재기)와 2014년 결혼해 2017년 아들 민우 군을 낳았으나 2020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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