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품자더니 문가비는?" vs "할리우드선 흔한 일"…정우성 혼외자에 시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25 11:11  |  조회 2377
배우 정우성. /사진=뉴스1
배우 정우성. /사진=뉴스1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은 것을 인정한 가운데, 이를 두고 누리꾼들이 그의 SNS(소셜미디어)에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 24일 "문가비가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가비는 2022년부터 정우성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해 6월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SNS 글을 통해 공백기 동안 아이를 출산했다고 알렸다.

앞서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과 문가비는 정식으로 교제하진 않았다. 최근에도 두 사람은 아이 양육과 결혼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나 입장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가비는 결혼해서 아이에게 가정을 꾸려주고 싶어 한 반면 정우성은 결혼은 안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 한 측근은 문가비가 최근 SNS에 출산 사실을 공개한 것이 이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 전했다.

모델 문가비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모델 문가비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누리꾼들은 정우성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찾아 혼외자 소식에 관한 댓글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난민 말고 본인 자식부터 잘 챙기시길" "난민 받자더니 왜 자기 자식은 안 품나" "사회빈약층과 소외층은 나서서 돕는 분이 왜 아이 엄마와는 결혼하지 않나"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내 아빠는 엄마랑 결혼하지 않고 한순간의 쾌락으로 나를 낳고 가족은 버리고 갔다는 걸 온 국민이 다 알게 될 텐데" "차라리 결혼하고 이혼해라. 태어난 아이는 평생 꼬리표인데. 원나잇 딱지 박는 것도 아니고"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결혼할 사람도 아닌데 피임은 왜 안 하셨나" "이제껏 쌓아 올린 커리어 어쩔 거냐. 피임이라도 제대로 했어야지 이게 무슨 망신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애를 버리겠다는 것도 아니고 아버지로서 열심히 키우겠다는데 응원해주지는 못할망정. 사랑하지 않는데 결혼해서 아이가 더 스트레스받을 수도 있지 않나. 할리우드에서는 흔한 일인데" "법적으로 결혼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 둘이 책임지겠다는데" "아이를 버린 것도 아니고 끝까지 책임지면서 양육비 준다는 건데 왜 악플을 다냐"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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