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혼외자 출산' 문가비 SNS 난리…축하 vs 악플 '극과 극'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1.25 19:10  |  조회 1496
모델 문가비 /사진=인스타그램
모델 문가비 /사진=인스타그램

배우 정우성(51)이 혼외자 사실을 인정해 논란이 된 가운데, 혼외자를 출산한 모델 문가비(35)를 향한 각종 악성 댓글이 난무하고 있다.

지난 22일 문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라는 글과 함께 아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사진 속 아이가 정우성의 혼외자라는 보도가 나왔고, 정우성 측이 이를 인정하면서 대중의 큰 관심이 쏟아졌다.

문가비는 해당 게시물의 댓글창을 막아두었으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문가비의 최근 게시물에 댓글을 달며 임신과 출산을 축하했다.

문가비 인스타그램에 달린 악성 댓글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문가비 인스타그램에 달린 악성 댓글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상대방의 동의 없이 아이의 출산 소식을 전한 것이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댓글에는 "합의 전 언플, 치사한 방법을 썼다" "아이는 죄가 없다. 아이에게 미안하게 생각해라" 등의 글과 함께 "작정하고 낳았네" "원나잇으로 애 낳으면 결혼이라도 해줄 줄 알았나 보네" 등 근거 없는 악성 댓글도 달렸다.

해당 댓글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쪽도 제삼자 아니냐, 당사자들이 해결할 일" "전투 민족 대한민국. 남의 일인데 남의 인스타에서 또 다른 남들과 싸운다" 등의 대댓글을 달며 악플러들에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배우 정우성, 모델 문가비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정우성, 모델 문가비 /사진=머니투데이 DB

문가비는 2017년 온스타일 '매력티비'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온스타일 '겟잇뷰티',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방송과 SNS 활동을 하지 않다가 2년여 만에 출산 소식을 전했다.

문가비가 올린 글에는 아이의 친부에 대한 내용이 없었으나 지난 24일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정우성의 혼외자의 아빠임이 밝혀졌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문가비씨가 SNS(소셜미디어)로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라며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고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5일 텐아시아가 정우성과 문가비가 결혼과 양육에 대해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정우성에게 오랜 기간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비연예인 연인이 있다고 보도하자 사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

정우성은 오는 29일 개최되는 '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첫 공식 석상에 오를 예정으로, 현장에서 혼외자에 대한 입장을 언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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