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인정한 정우성, 과거 미혼모 캠페인…아기 안고 "부담된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25 17:0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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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3일 공개된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코리아'의 미혼모 캠페인 '천사들의 편지' 영상 속 배우 정우성. /사진=유튜브 채널 '마리끌레르 코리아' 영상 |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은 것을 인정한 가운데, 6년 전 미혼모 캠페인에 참여했던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4일 문가비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가 SNS(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는 2022년부터 정우성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해 6월 임신해 지난 3월 출산했다. 최근에도 두 사람은 아이 양육과 결혼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나 입장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가비는 결혼해서 아이에게 가정을 꾸려주고 싶어 한 반면 정우성은 결혼은 안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정우성이 결혼을 거부할 경우 문가비는 미혼모, 아이는 혼외자가 되는 만큼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정우성이 2018년 미혼모 캠페인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논란이 일었다.
2018년 11월 13일 공개된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코리아'의 미혼모 캠페인 '천사들의 편지' 영상 속 배우 정우성. /사진=유튜브 채널 '마리끌레르 코리아' 영상 |
이어 "한 삶의, 인생에 대한, 여러 가지 사회의식이나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부담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미혼모 메이커가 미혼모 캠페인?" "오래 활동한 연예인일수록 파묘의 클래스는 상상 그 이상" "이 정도로 위선자였나" "새삼 연예인은 이미지 장사구나 느껴진다" "깨어있는 시민인 척은 엄청 해놓고"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결혼 안 한댔지 아빠 노릇 안 한다고 했나. 최선 다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친자 부인한 것도 아니고 양육비 안 낸다는 것도 아니지 않나.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보다는 아이에게도 이게 최선이다" 등 정우성을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정우성은 문가비와의 사이에 둔 혼외자를 인정한 지 하루 만에 일반인 여성과의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이 일반인 여성 A씨와 즉석 네 컷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퍼졌다. 이 사진과 영상에는 정우성이 A씨를 끌어안고, 다정하게 볼에 뽀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정우성이 오랜 기간 교제 중인 비연예인 연인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성과 1년 넘게 교제해왔으며, 절친한 배우 이정재·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 커플과 더블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한 측근은 정우성이 나이가 있는 만큼 가벼운 만남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정우성의 연인은 정우성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고,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하다"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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