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완치' 문근영, 급격하게 살찐 이유…"인생 즐겼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03 13:42  |  조회 2823
배우 문근영. 사진은 지난 10월21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문근영. 사진은 지난 10월21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문근영이 희귀병 완치 후 살찐 이유를 언급했다.

최근 문근영은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문근영은 급격하게 살이 찐 이유에 대해 "음식은 다 골고루 즐겼다. 인생을 즐겼던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전에는 항상 다이어트를 해야 했고, 항상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이 있었다. 늘 배가 고픈 상태로 살아야 했다"며 "(사람이) 먹고 자고 싸는 것이 참 중요한 것인데, 나는 먹는 게 왜 항상 빈곤할까 싶었다. 그러면서 먹는 재미를 들였다. 레시피를 찾아서 만들어 먹는 게 너무 재밌더라"고 전했다.

문근영은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건강하게 빼려고 계획하고 있다"라고 다이어트 계획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영상 캡처
지난 10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2'에 출연한 문근영은 핵심 선동가 햇살반 선생으로 등장해 강렬한 비주얼을 뽐내 화제가 됐다.

이와 함께 '지옥2' 제작발표회에서 이전보다 체중이 늘어난 모습으로 등장해 주목받았다. 당시 문근영은 "즐겁게 지내다 보니까 살이 좀, 급격히 많이 쪘다"고 몸무게가 늘어난 사실을 직접 밝혔다.

문근영은 2017년인 희귀병인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의 수술을 받은 뒤 완치됐다고 알린 바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구획 내 조직의 압력이 계속 증가하는 응급 질환이다. 심한 통증과 마비 등을 유발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근육과 신경 괴사가 생길 수 있다.

제작발표회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건강 이상설을 내세우자 문근영은 "저는 완전히 치료됐다. 지금은 아주 건강한 상태"라며 "비록 살이 찌긴 했지만 매일 저의 팩폭(팩트 폭격) 영상을 보며 다이어트 중이다. 이제는 건강 걱정 대신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1987년생 문근영은 1999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2000년 방영된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아역으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1년 사극 '명성황후', 2003년 영화 '장화, 홍련', 2004년 영화 '어린 신부'가 연이어 히트를 하며 '국민 여동생' 타이틀을 달았다. 이어 영화 '댄서의 순정' 드라마 '바람의 화원' '신데렐라 언니' '청담동 앨리스', 넷플릭스 '지옥2' 등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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