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정우성"…황정민, 남우주연상 확정 뒤 뜨거운 포옹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1.30 06: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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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제45회 청룡영화상 2부' 방송 화면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제45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한지민과 이제훈이 사회를 맡았으며 KBS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황정민은 영화 '서울의 봄'으로 정우성, 이제훈, 최민식, 이성민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사진=KBS2 '제45회 청룡영화상 2부' 방송 화면 |
그는 "'너는 내 운명'으로 남우주연상을 처음으로 받았다. '나도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받을 수 있을까' 했을 때 아내가 당연히 받을 수 있다고 용기를 줬다"며 "그런 날이 안 올 줄 알았는데 이 자리에서 세 번이나 남우주연상을 받았다"고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황정민은 "지금 연기 시작하는 분들, 연기를 사랑하는 분들, 배우로 활동하는 모든 분 다들 주연상감이니까 열심히 끝까지 놓치지 않고 하셨으면 좋겠다"며 "지금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국 영화는 늘 우리 곁에 살아 숨 쉴 거다"라고 동료 영화배우들을 응원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정우성, 박해준, 이성민 형, 한국 남자 배우들 다 나온 것 같은데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라고 전한 황정민은 "그나마 배우랍시고 서 있게 해준, 정말 존경하는 아내에게 이 상을 바친다"라고 덧붙이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황정민 정우성 주연의 '서울의 봄'은 관객 수 1300만 이상을 기록하며 이날 시상식에서 '최다관객상'을 수상했다.
정우성은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최근 논란이 불거진 혼외자 스캔들을 언급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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