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이번에도 편집 없다…'하이파이브' 감독 "안타까운 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12 14:14 | 조회
834
![]() |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사진=김창현 기자 |
12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과 강형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강 감독은 유아인 관련 질문을 받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그 사건이) 없었으면 좋았을 일인데, 그 당시에 영화가 완성이 안 된 상황이었고 후반작업에 열중하던 중이었다"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예전에 본 기억에 남는 문장 중에 '큰일이 터졌을 때 유능한 리더는 해결을 먼저 해야 한다'라는 글이 있었다. 감독으로서 책임자로서 후반 작업을 열심히 해야 한다, 빛나는 배우들의 작업을 완성해야만 한다는 일념이 있었고, 작업에 열중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 |
강형철 감독이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하이파이브'는 2021년 11월 크랭크업한 뒤 2023년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유아인이 마약 투약으로 수사를 받기 시작하며 공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에 놓인 바 있다.
지난 3월 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가 또 다른 주연 이병헌의 단독 포스터와 홍보 등으로 214만명 관객을 기록하는 등 흥행하자 '하이파이브' 역시 개봉일을 확정, 유아인 촬영분을 편집없이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
영화 '하이파이브' 1차 포스터 /사진제공=안나푸르나필름 |
심장을 이식받은 태권 소녀 완서(이재인 분)와 그의 아버지 종민(오정세 분), 폐를 이식받은 작가 지망생 지성(안재홍 분), 신장을 이식받은 후레쉬 매니저 선녀(라미란 분), 간을 이직 받은 FM 작업반장 약선(김희원 분), 의문의 장기 기증자로부터 췌장을 이식받게 된 새신교 교주 영춘(박진영 분), 각막을 이식받은 힙스터 백수 기동(유아인 분)이 주인공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를 선보였던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유아인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되면서 석방됐다. 검찰은 유아인이 집행유예를 받자 대법원에 항고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