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5일 포스팅 공시→30개 구단과 협상…이적료 얼마 될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04 13:2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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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 사진은 지난 7월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2사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혜성의 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가 (미국 동부시각 기준) 수요일 낮 12시쯤 포스팅 공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미국 동부시각으로 낮 12시는 한국시간으로 5일 새벽 2시다. 이때 키움이 포스팅 공시를 진행하면 김혜성은 내년 1월4일까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상대로 협상에 돌입하게 된다.
김혜성은 올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키움 역시 김혜성의 해외 진출을 허락했다.
김혜성의 계약이 성사되면 키움이 받을 이적료는 선수 계약 규모에 따라 차등 결정된다.
보장금액이 2500만달러(한화 353억5250만원)일 경우 김혜성과 계약한 MLB 구단은 총액의 20%를 키움에 지급해야 한다.
한미선수협정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총액 5000만달러를 초과할 경우 2500만 달러의 20%에 2500만달러 초과분의 17.5%, 5000만달러 초과분의 15%를 모두 더해 원소속팀인 키움에 지급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1억1300만달러(당시 약 1468억원)에 계약한 이정후는 이 계산에 따라 1882만5000달러를 키움에 안겼다.
/사진=뉴스1 |
이어 "그는 강력한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2년과 2023년에 2루수 부문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1년엔 유격수 부문에서 같은 상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의 예상 행선지로는 시애틀 매너리스가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MLB닷컴은 "시애틀은 김혜성에게 관심이 있는 팀"이라며 "올해 시애틀의 2루수로 나온 선수들은 0.209의 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 0.658, 삼진율 27.1%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통산 3819타석에 나서 16.3%의 삼진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김혜성은 현지에서 몸을 만들며 포스팅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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