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한국을 구해야 해서"…여의도 사진 인증에 누리꾼 '응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2.07 17:4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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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왼쪽)이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의도 모습이 담긴 사진(오른쪽)과 함께 짧은 글을 공유했다. /사진=뉴스1, 고아성 인스타그램 |
고아성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국이 싫어서 X 한국을 구해야 해서 O"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고아성이 출연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제목을 인용한 것이다.
함께 올린 사진 속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63빌딩 모습이 보인다. 원효대교를 건너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여의도에서는 오후 1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1시에는 변호사협회가 국회 정문 앞에서 시국 선언을 했으며, 대학생 단체도 국회 근처에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 대회를 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 촛불행동, 퇴진운동본부 등과 함께 여의도 일대를 행진한 뒤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집회를 시작했다.
고아성의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아성이 집회에 참석하는 것 같다. 목소리 높이는 2030 여배우들을 응원한다" "고아성의 용기와 연대에 박수를 보낸다"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에서 유관순 역할 맡지 않았나.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4분쯤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계엄 선포 3시간 만에 국회가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선포 6시간여 만인 4일 새벽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국회는 7일 오후 5시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먼저 재표결에 부친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은 2016년 12월 박근혜 대통령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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