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지원, 3차 월드투어 1500m 금메달…여자 계주는 2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2.07 23:2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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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남자 1500m 정상에 올라 상패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박지원은 결승에서 2분16초77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AP=뉴시스 /사진=민경찬 |
박지원은 7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6초 77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중위권을 달리던 박지원은 결승선까지 3바퀴를 남기고 2위로 치고 나간 뒤 선두로 올라섰다. 속력을 끌어올린 박지원은 격차를 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의 이번 시즌 월드투어 첫 금메달이다.
박지원에 이어 윌리엄 단지누(캐나다)가 2분16초808로 2위, 쑨룽(중국)이 2분17초186으로 3위가 됐다. 박지원은 지난 1·2차 대회에서 단지누에게 1500m 1위를 내줬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장성우(22·고려대)는 2분 17초 197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3위 쑨룽과 0.01초 차이로 메달을 놓쳤다.
노도희(왼쪽)가 7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역주하고 있다. 최민정, 김길리, 심석희, 노도희가 출전한 한국은 4분17초746으로 캐나다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AP=뉴시스 /사진=민경찬 |
최민정, 김길리(20·성남시청), 심석희(27·서울시청), 노도희(28·화성시청) 순으로 달린 여자 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캐나다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표팀은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30바퀴를 남기고 주자 중 한 명이었던 김태성(23·서울시청)이 스케이트날에 이물질이 걸려 이탈하는 변수를 겪었다. 그러나 박지원, 장성우, 박장혁(26·스포츠토토) 등 3명은 체력 부담에도 투혼을 발휘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혼성 계주 2000m에서는 김길리, 김태성, 박지원, 심석희가 호흡을 맞춰 2조 1위를 차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8일 여자 1500m와 500m, 남자부 1000m,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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