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유작 '귀신경찰' 1월 개봉…신현준 등에 업혀 미소 '먹먹'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11 09:3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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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신경찰' 1차 포스터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
11일 배급사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은 오는 1월 '귀신경찰'의 개봉 소식과 함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추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물이다.
극 중 신현준은 레전드 경찰이었지만 한 사건으로 나락 가고, 딸과 함께 엄마한테 얹혀살던 중 날벼락을 맞고 하찮은 능력이 생기는 경찰 역을 맡았다. 김수미는 동네 맛집으로 소문난 순댓국집 사장님으로, 볼 때마다 한숨만 나오는 모자란 아들과 하나뿐인 손녀와 함께 사는 걸걸한 여장부로 등장한다.
신현준의 절친인 배우 정준호도 특별 출연한다. 그는 주인공 경찰을 나락 보낸 장본인이자 앙숙 양아치로 등장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수미의 유작이기도 한 이번 영화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 이어 신현준과 김수미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모자 연기로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실제로도 엄마와 아들처럼 친분을 자랑한 바 있다. 포스터 속 김수미는 신현준 등에 업혀 환하게 미소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먹먹함도 자아낸다.
'비천무' '무영검' '마지막 선물',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연출을 맡은 김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수미는 지난 10월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향년 75세.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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