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이상인 "손주 본 친구도 있는데…아들 초등학교 입학, 눈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2.16 13:37  |  조회 2478
배우 겸 무술인 이상인.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배우 겸 무술인 이상인.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배우 겸 무술인 이상인이 53세에 초등학생 학부모가 됐다며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2024 명불허전을 빛낸 스타들'로 꾸며져 가수 이예랑 부부, 이사랑 부부, 배우 이상인, 성악가 최용호, 국악신동 김시윤, 경찰 박명근, NRG 노유민, 방송인 크리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인은 "경남 밀양에서 8살, 6살, 4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슈퍼맨"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이상인은 "제 친구나 또래들 보면 아이들이 군대에 가 있거나 빨리 결혼하면 손주를 본 친구도 있다"며 "근데 저는 올해 제 첫째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해 제가 드디어 학부모가 됐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그는 "제가 아들 셋과 3년 전에 '아침마당에' 출연한 적이 있다. 그때는 (아들이) 아기였는데 어느새 커서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진짜 실감이 안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입학식에 할머니, 할아버지 등 온 가족이 출동했다. '2024년 신입생 입장!'하는데 아들이 들어오더라. 눈물이 핑 돌더라. 정말 감동적이었다.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가서 보니까 다른 친구들 아빠들이 저랑 10살 이상 차이 나더라. 운동회 때 젊은 아빠들에게 지면 안 되겠다 싶었다. 왕년에 '출발 드림팀' 레전드 아니겠나. 입학식 이후부터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절대 체력에서 뒤지면 안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상인은 46세였던 2017년 11살 연하 아내 김현정 씨와 결혼해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이상인은 현재 연예계를 떠나 고향인 경남 밀양에서 11살 연하 아내와 함께 아이 셋을 키우며 지내고 있으며, 여동생과 함께 꾸지뽕 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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