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복무' 논란 송민호 언급, 위너 강승윤 "손잡고 인사드릴 것"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20 16:48  |  조회 1852
/사진=위너 강승윤 인스타그램
/사진=위너 강승윤 인스타그램
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이 전역 소감 중 최근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멤버 송민호를 언급했다.

지난 19일 강승윤은 공식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강승윤은 "무더운 여름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채로 겪어보지 못한 삶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치열했던 1막에 대한 시원섭섭함을 안고 여러분의 곁을 잠시 떠나던 그날이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도 그러셨을 거라 생각하지만 저 또한 여러분 앞에 이렇게 긴 시간 저를 못 보여드린 것이 처음이라 우리가 그 시간만큼 멀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잊을만하면 찾아왔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승윤은 "표현하진 않았지만, 그 안에서 극한까지 내몰리는 경험을 많이 마주했다. 저 자신의 한계를 느낄 때마다 그것을 이겨내게 해준 하나의 빛은 오로지 당신들(팬들)이었다. 여러분과 위너가 지금까지 헤쳐 나온 아픔들, 그것을 이겨냈던 그 경험들이 제 한계를 뛰어넘게 해줬던 것 같다.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군인이었다"라고 팬들에 연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강승윤은 "당분간은 빠른 컴백을 위해 스케치를 포함한 24년 목표했던 10곡 정도를 완성하고 새로운 더 좋은 음악들을 작업하는 데에 열중할 계획"이라며 "진우 형, 승훈이 형, 민호랑 손잡고 빠른 시일 내에 인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룹 위너 송민호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위너 송민호 /사진=머니투데이 DB
위너 송민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오는 23일 소집 해제일을 앞두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송민호의 잦은 근무지 미출근이 확인되면서 부실 복무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복무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라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라고 해명했다.

송민호는 논란이 생긴 다음 날도 근무지에 출근하지 않았다. 결국 국민신문고에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현재 서울 마포경찰서가 민원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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