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기" 운 뉴진스 하니…민지는 "맞다이로" 민희진 옷 입고 있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26 20:41  |  조회 2815
지난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뉴진스 민지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얼굴과 이름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뉴진스 민지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얼굴과 이름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그룹 뉴진스 민지가 '민희진'이라고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그룹 뉴진스의 민지, 해린, 다니엘, 혜인, 하니 5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행자 김현정은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것을 의식한 듯 뉴진스 팀명을 언급하지 않고 멤버 이름으로 이들을 소개했다.

이날 멤버 하니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간의 갈등에 버니즈(뉴진스 팬덤명)와 민 전 대표를 위로하기 위한 자작곡 '달링 달링'을 열창하며 눈물을 보였다.

하니는 "저희가 되게 힘든 시기였다. 저에게 중요한 이유로 쓴 곡이라서 어떻게 공개해야 할지도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를 때마다 힘들었다. 상처가 아물지 않은 느낌"이라고 노래를 설명했다.

특히 팬들은 민지가 착용한 티셔츠에 관심을 끌기도 했다. 민지는 영문으로 'MINHEEJIN'(민희진)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착용했다.

뉴진스 민지가 착용했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프린트 된 티셔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진스 민지가 착용했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프린트 된 티셔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티셔츠에는 뉴진스 단체 사진과 함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지난 4월 긴급 기자회견 당시의 모습이 담겼다. 또 민 전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인 '맞다이로 들어와'라는 문구와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보냈다는 '즐거우시냐고요'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도 프린트됐다.

방송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본인들이 새로 만든 인스타그램 계정 'jeanzforfree'에 "우리 라디오 때 셀프 헤메(헤어 메이크업)야. 잘했지"라며 매니저 및 헤메·의상 팀 관리 없이 프로그램에 독자적으로 출연한 것임을 알렸다.

누리꾼들은 "프로그램에 민희진 굿즈 입은 거야? 대단하다" "가스라이팅 심하게 당한 거 아니냐" "민희진 뉴진스 관계 정말 끈끈한 듯" "어도어랑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진스는 지난달 29일 어도어와 전속계약해지를 선언한 뒤 독자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그룹 요아소비 내한 콘서트도 팀명 언급 없이 게스트 출연했으며 최근 공개된 보그 코리아 화보에는 민희진 전 대표 디렉터 하에 다섯 멤버의 본명으로 참여했다.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의 입장에 맞서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판단 받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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