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와 결혼하더니 '불륜' 들통…일본 국대 유격수 논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2.26 21:4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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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겐다 소스케 인스타그램 |
지난 25일 일본 타블로이드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은 겐다가 1년 가까이 유흥업소 여성과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매체 J프라임은 "'너무 잔인한' 겐다, 불륜으로 드러난 그의 본색"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야구 스타의 잘못을 비난했다.
겐다는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이다. 세이부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5시즌 동안 주장을 맡아 왔다. 그는 2019년 일본 걸그룹 노기자카46 1기 멤버 에토 미사(31·결혼 후 겐다 미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다.
슈칸분슌에 따르면 겐다는 긴자의 고급 클럽에서 일한 여성과 1년 가까이 불륜 관계를 맺었다. 지난달 프리미어12 대만 일정 중 비밀리에 만났으며 이달 선수협회 연말 골프대회 전날에도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한 호텔에서 함께 숙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겐다 소스케 인스타그램 |
2022년 겐다와 에토는 육아 산업에 영향을 준 사람들을 인정하는 육아상을 받았다. 당시 겐다는 "집에 돌아오면 먼저 아내에게 '오늘도 고맙다'고 말한 다음 아들을 본다"라고 말했다.
에토는 지난 8일 토마히요 온라인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겐다가 우리 아이들은 미사에게서 태어난 것이 행운이고, 미사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엄마라고 말했다. 그 말에 구원받았다"라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누리꾼들은 "끔찍하다" "에토가 불쌍하다" "SNS에서 보이는 모습은 다 거짓이었나" "헌신적인 남편인 척한 게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에토 미사의 공식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은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는 "제가 미안하네요" "힘내세요" "좋은 남편인 줄 알았을 텐데 안타깝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누리꾼들의 비난 세례에도 구단은 겐다에 대한 별다른 징계 처분하지 않을 예정이다. 도쿄스포츠는 이날 "겐다는 다음 시즌에도 팀의 핵심이 될 것이다. 겐다는 유일한 주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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