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임신 아내·생후 9개월 딸 있는데…"전자 담배 괜찮지 않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21 09:51 | 조회
434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슬리피 김나현 부부가 흡연 문제로 갈등을 빚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슬리피는 소파 위에서 무릎 꿇고 주눅이 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아내 김나현은 굳은 표정으로 식탁에 올려둔 전자담배를 가리키며 "이게 뭐냐"고 따졌다. 슬리피는 "딘딘이 놓고 갔나"라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놨다.
김나현은 "2년 전 담배를 끊었는데 몰래 다시 피웠다는 거 아니냐. 심지어 들킨 것만 두 번째다. 이런 적이 더 있다는 거 아니냐"라고 재차 따졌다.
슬리피가 "계속 피운 건 아니다"라고 반박하자 김나현은 "딸이 생후 9개월이다. 신생아도 곧 태어날 건데 몰래 계속 피울 거냐.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건강검진에서 폐 질환 의심으로 CT를 찍어보라고 했는데 이렇게 담배를 피우면 어떻게 하냐. 안 무섭냐. 담배는 안 좋은 것뿐이다. 무엇보다 당신 건강에 안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슬리피는 8년 전 폐결핵을 앓았다.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추적검사가 필요한 상태임에도 금연하지 못했다.
아내의 설득에 금연 상담 전화를 시작한 슬리피는 "26살에 멋있어 보여서 연초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에 두 갑씩 피웠는데 나름 노력한다고 궐련형이나 액상형으로도 바꿔봤다. 그런데 전자담배는 괜찮지 않냐"고 물어 아내를 황당하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 이지혜, 이현이는 "미친 거 아냐"라고 분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