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빚 청산' 신동엽, 사업 실패 언급 "30대 때 귀신에 씌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21 12:22  |  조회 16496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MC 겸 개그맨 신동엽이 과거 사업 실패 경험을 간접 언급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MC 신동엽 정호철이 영화 '히트맨2'의 권상우 황우슬혜 이이경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권상우가 자신이 연예계의 중심에서 밀려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하자 그가 딴 길로 새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내놨다.

그는 "내가 옛날에 되게 힘들 때가 있었다"며 "30대 초중반에 사기? 사기라고는 이야기할 순 없다. 내가 귀신에 눈이 씌어서"라며 사업 실패로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신동엽은 "사업할 때 그래프로 따져보니까 내가 쓰는 돈은 늘 일정하고, 나는 내가 먹고 싶은 거 마시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그냥 하되 그 버는 숫자만 달라지는 거다"라며 "그때 깨달은 게 '이 숫자는 참 의미가 없구나'를 느꼈다. 또 '나는 일을 할 때 내가 행복해하는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말하며 권상우에게 계속해서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을 권유했다.

과거 신동엽은 2004년 연예기획사를 설립, 사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해 빚더미에 앉았던 바 있다. 그는 당시 함께 벌였던 기능성 운동화 가맹점 사업 실패까지 덮쳐 무려 80억원에 달하는 빚을 졌다.

이에 신동엽은 2012년부터 매년 지상파, 케이블을 가리지 않고 프로그램 10개에 출연하며 출연료 대부분을 채무를 변제하는 데 썼다. 신동엽은 2014년 2년 만에 80억원 빚을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엽은 2006년 선혜윤 MBC PD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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