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이기적인 여자 이미지는 편견…코믹 연기 욕심"[인터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22 05: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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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사진제공=UAA |
송혜교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다비치 강민경의 유튜브 채널에 브이로그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된 송혜교는 "생각보다 큰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셨다. 생각지 못했기 때문에 행복했다.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브이로그에서 (내 모습을) 조금 덜 보여줬다.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 있는데 덜 보여줬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쉬울 때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경이가 3탄을 욕심내기는 했다"며 "유튜브는 컴퓨터를 못 다루기도 하고 귀찮아서 못 할 거 같다. 민경이만큼의 실력이 되면 해봤을 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혜교는 "나를 새침데기로 보는 분들이 많더라. 이기적인 여자 같다는 이미지, 나만 생각하고 차갑다는 이미지가 있더라"며 "그래서 브이로그를 보고 '생각보다 그런 사람이 아니네?'라고 생각해 주시는 거 같다"고 브이로그 출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송혜교 /사진제공=UAA |
작품을 선택할 때 현재의 시점이 중요하다는 송혜교는 코미디 장르에 욕심을 내기도 했다. 그는 "'더 글로리' 이후 멜로보다는 코믹이나 장르물 대본이 많이 들어온다"며 "액션은 힘들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도전해 보고 싶긴 하다"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풀하우스' 찍을 때 재미있었다. 감독님이 배우들을 놀게 해주셔서 애드립도 많이 했다"며 "그 이후로 가벼운 로맨틱코미디를 해본 적이 없다. 그땐 20대였기 때문에 30대에 맞는 코미디 작품이 있으면 해보고 싶다"고 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로 기획, 제작됐으며 권혁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혜교는 소년을 구하려는 강한 의지의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검은 수녀들'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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