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리 "♥팝핀현준과 결혼, 이혼 예측 많았다…속상해"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22 12:23  |  조회 3640
국악인 박애리.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국악인 박애리.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국악인 박애리(48)가 남편인 안무가 팝핀현준(46)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는 박애리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애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춤꾼 우리 남편과 산 지 올해로 14년 됐다. 요즘 제가 '아침마당'에 매주 나오니 제가 남편을 먹여 살리는 줄 알더라. 그리고 남편이 워낙 동안이라 철없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다. 근데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무가 팝핀현준.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안무가 팝핀현준.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그는 "우리 신랑 팝핀현준은 세상 누구보다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고 태산 같은 가장"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흔히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반대로 여자는 남자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남편은 제가 밖에 나가 있으면 '어디야? 밥 먹었어? 항상 챙겨 먹어야 해'라고 챙겨주고 둘만 있으면 사랑스럽게 애칭으로 불러준다. 여전히 '애리 바라기'고, 엄마한테 잘하는 효자, 딸과 잘 놀아주는 좋은 아빠"라고 자랑했다.

박애리는 결혼 전 애연가였던 팝핀현준이 자기를 위해 금연까지 했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소리하는 아내와 살려면 '(흡연은) 안 되겠지?' 싶어 연애하는 순간 바로 담배를 끊었다. 제가 끊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왜 담배 안 피워?'라고 했더니 담배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참는 거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를 항상 존중해주고 별거 아닌 저도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여겨준다. 그러다 보니 제 후배, 제자들은 제 남편 같은 사람과 결혼한다고 할 정도"라며 뿌듯해했다.

국악인 박애리, 안무가 팝핀현준.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국악인 박애리, 안무가 팝핀현준.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박애리는 "사실 저희가 처음 연애하고, 결혼할 때 '얼마나 가겠나. 얼마나 사나 보자'고 하는 분들이 많았다. 마음속으로 많이 속상했다"고 토로하면서도 "그런데 저희 잘살고 있지 않냐"라고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도 의견이 다를 때가 있지만 다툼 대신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하고 이해하게 되더라"라며 부부 갈등을 대화로 해결한다고 전했다.

박애리는 "2025년은 제가 판소리를 시작한 지 40년 되는 해"라며 9살에 시작했으니 올해로 딱 40년이다. 저는 앞으로 열심히 소리하고, 남편은 열심히 춤추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박애리는 남편 팝핀현준과 '아리랑' 무대를 꾸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2살 연상연하인 박애리 팝핀현준 부부는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박애리 팝핀현준 부부는 '팝핀현준이 딸과 동갑인 댄스학원 제자와 불륜을 저질렀다', '박애리가 아들을 못 낳아 쫓겨났다', '박애리가 명품 가방에 환장해서 팝핀현준이 갖다 바치느라 힘들어한다' 등 각종 가짜뉴스에 시달린 바 있다. 이에 이들 부부는 고소장을 접수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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