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몰래 라면" 영상 대박났던 꼬마 유튜버…수능 후 '깜짝 근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25 10:02  |  조회 1597
/사진=마이린TV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마이린TV 유튜브 영상 갈무리
'엄마 몰래' 시리즈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던 109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마이린(최린)이 연세대 합격 소식을 전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마이린TV'에는 '정시로 드디어 합격! 연세대 정시 조기 발표하는 날, 합격 확인의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2006년생으로 올해 만 18세인 최군은 지난해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뒤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정시 모집에 합격했다.

최군은 "안 믿긴다. 한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나는 진짜 재수할 생각도 하고 있었다. 정시로 갈지 상상도 못 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어머니가 "자신 있다고 네가 그렇게 얘기했잖아"라고 말하자 최군은 "나라고 뭐 100% 확신이 있었겠어? 그런데 수시 6건 광탈하고 그런 굴곡들을 다 겪었다. 수시에서 27번 불합격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군은 구독자를 향해 "저도 잘 믿기지 않는데 제 입시는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잘 끝난 것 같다.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너무 기쁘게 대학교 합격 소식을 전달해 드리게 돼 너무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생에서 느껴본 가장 큰 행복 중 하나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한다. 제 입시가 순탄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게 힘든 입시 생활을 하면서 여러분들의 댓글이 진짜 힘이 많이 됐다. 여러분들이 제 영상 댓글마다 응원한다는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다. 하나하나 보면서 힘이 많이 돼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 같다"라며 구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사진=마이린TV 재생목록 갈무리
/사진=마이린TV 재생목록 갈무리
최군은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15년 유튜브를 개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2017년 6월 올린 '밤 12시 엄마 몰래 라면 끓여 먹기' 영상이 조회수 1114만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이어 그는 '마이린의 밤 12시 엄마 몰래 무엇을 했다 시리즈' 영상을 올리며 구독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중학교 1학년 무렵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한 최군은 한영외고에 입학한 이후 현재까지 학교생활과 고등학생의 일상, 수능 준비 등의 영상을 공개하며 구독자들과 소통해왔다.

2023년 9월에는 '이달의 인플루언서 시상식'에서 국회사무총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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