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앓던 어머니, 치매까지" 오열한 하승진…모친상 비보 전해졌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26 18:0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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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 /사진=유튜브 채널 '하승진 HASEUNGJIN' 영상 |
하승진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승진 HASEUNGJIN'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은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참 무겁다"며 "2025년 1월 26일 오전 1시 10분, 저희 어머니께서 영면에 드셨다"고 알렸다.
사이클 선수 출신이었던 고인은 농구 국가대표 출신 하동기와 결혼해 아들 하승진을 비롯해 슬하에 농구선수 남매 하은주, 하승진를 뒀다.
빈소는 아주대학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6시 엄수된다. 장지는 수원연화장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승진 HASEUNGJIN' 영상 |
그는 "지금은 (어머니가) 저를 잘 못 알아보신다. 운동선수를 하면서 엄마를 잃은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누나와 나는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신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마음의 짐으로 남아있다"며 오열했다.
하승진은 키 223㎝의 대한민국 농구 역대 최장신 센터로, 2004년 미국 프로농구(NBA) 드래프트 2라운드 4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돼 한국 농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NBA 경력을 가지게 됐다. 그러나 미국 리그 정착에 실패한 하승진은 2008년 드래프트를 통해 한국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에 입단, 이후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또한 하승진은 농구선수 은퇴 후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MBC '끼리끼리', JTBC '오버 더 톱',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2', SBS '매치업'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으며, 현재 구독자 45만 명의 유튜브 채널 '하승진 HASEUNGJIN'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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