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봐준 시모에 "숙주X, 죽어버렸으면"…아동학대 신고까지, 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31 05:25  |  조회 16925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이혼숙려캠프' 걱정부부 아내의 본모습에 박하선도 변호를 포기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걱정부부의 갈등이 그려졌다.

걱정부부의 남편은 돈을 벌기 위해 대리운전 일까지 하고 있었다. 남편은 "월급이 들어오면 20만원 빼고 아내에게 다 준다. 옷 사는 것도 없고 점심값, 교통비가 전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네가 뻘짓거리 하는 것보다 내가 버는 게 많겠다"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아내는 "대리운전 두 달 동안 2만원밖에 못 받았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일상 영상에서 아내는 고객센터에 전화해 화를 내는 모습도 보였다. 배달로 시킨 음식이 사진과 달라 보이자 애먼 상담원에게 화를 냈다. 패널들은 "이렇게까지 할 일이냐?"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아내가 가장 많이 싸우는 상대는 고객센터"라며 "배달음식점과도 싸우고 병원에서도 싸운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렇게 싸우면 저한테는 화를 안 낸다. 아내가 잘해주는 날 돌이켜보면 고객센터에 시원하게 화를 낸 날"이라 밝혔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걱정부부의 아내와 남편의 갈등 중 하나는 남편도 몰랐던 유전병이었다. 남편 역시 아이들이 태어난 뒤 신경섬유종을 알게 됐다고. 아내는 이를 남편과 시댁이 속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서장훈은 "죽을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본인도 몰랐던 반점 하나 있는 것을 신경섬유종이 나왔다고 죽을죄를 지은 것처럼 사람을 몰아가는 건 아닌 거 같다"라며 아내를 나무랐다.

특히 아내는 유전병을 숨겼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를 '숙주'라고 불렀다. 남편은 "저는 엄마한테 유전이 됐다. 모든 문제의 원흉이 우리 엄마(시어머니)라고 생각한다. 아내가 숙주라는 표현을 쓴다. '숙주 X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왜 안 죽냐' 그런 얘기도 한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실제 아내가 남편에게 보낸 카카오톡 내역에는 시어머니를 숙주라고 표현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따지자 아내는 "병의 근본인데 숙주가 아니야?"라며 당당해 했다.

아내와 시댁과의 갈등은 꽤 심각했다. 심지어 아이를 돌봐준 시어머니가 아이들에게 이유식을 정량을 맞춰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동학대로 신고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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