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최민수, 노인 폭행 기자회견 중 내 이름 불러…싫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31 05:10  |  조회 4217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방송인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의 다사다난한 결혼생활을 떠올렸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최민수 아내 강주은, 무조건 이기는 결혼생활 비법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지혜 문재완 부부는 강주은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지혜는 강주은에게 결혼 생활 중 부부 갈등에 대한 팁을 물었다.

이지혜가 "화날 땐 어떻게 참냐"고 묻자 강주은은 "저도 인간이니까 (화가) 올라올 수 있다. 그게 올라오면 완벽하게 누른다. 참는다. 제가 재료로 언젠가 써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강주은은 "제 남편도 마찬가지로 큰 사고를 쳤을 때 '왜 그렇게 했어'가 아니라 '우리 내일 얘기해보자'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더 무섭다"라며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화법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이에 강주은은 예시를 들며 과거 최민수의 기자회견을 언급했다. 최민수는 2008년 70대 노인 폭행 사건에 휘말렸으나 무혐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최민수가 '이러이러한 일이 생겼는데 기자회견에 나가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는 강주은은 "나는 그 자리에 나갈 때 어떤 옷이 필요할까를 생각했다. 남편이 나한테 '주은아' 하며 말을 걸려고 했지만 '지금 이야기하지 마.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주은은 "나랑 대화를 안 했더니 남편이 (기자회견장에서 ) 카메라를 쳐다보면서 저한테 '주은아. 이거는 아니지, 미안하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더라. 우리가 마치 우리 둘만 방에 있는 거 같았다"며 "나는 남편이 나하고 연관이 있다는 걸 알리길 원치 않았다. '왜 불러. 저 사람 모른다'라고 얘기하고 싶었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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