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김OO씨, 죽어서도 저주" 김웅서 사고사 아니었나…예약글 '빛삭'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04 20:1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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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 유튜버 김웅서 인스타그램 |
4일 김웅서 유튜브 채널에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생전 고인이 미리 작성해 공개 예약을 걸어뒀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에서 김웅서는 "지금 이 게시글이 공개되는 시기에는 아마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거다"라며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의 심정은 한없이 무겁다.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있겠냐. 살다 보니 억울한 일이 참 많다. 마지막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헬스 유튜버로 활동했던 고(故) 김웅서씨가 생전 예약 글로 걸어뒀던 것으로 추정되는 유튜브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특히 김웅서는 "장례는 필요 없고 맡길 사람도 없다. 다들 행복하게 일상 잘 보내시기를 바란다. 안녕히들 계시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은 수분 뒤 삭제됐다.
/사진=헬스 유튜버 김웅서 인스타그램 |
A씨는 "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게 오래도록 마음속 깊이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음 날 김웅서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공개되자 고인의 팬들은 "사고사가 아닌 것 같다"며 사인이 극단적 선택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뭇 누리꾼들은 "A씨는 사고사라고 했고 김씨는 고인이 심장마비라고 말했다" "장례 맡길 사람 없다고 했는데, 상주가 김웅서가 말한 그 사기꾼이다"라고 의구심을 드러내며 각종 추측성 글을 게재하고 있다.
김웅서는 1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헬스 유튜버로, 다양한 헬스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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