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칸예 웨스트 뺨 때렸어야"…그래미 '올누드' 의상 비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05 14:3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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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오른쪽)가 2022년 3월27일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머리에 대해 농담을 던진 코미디언 크리스 록(왼쪽)의 뺨을 때리는 모습./AFPBBNews=뉴스1 |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 /AFPBBNews=뉴스1 |
지미 키멜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2주 동안 내놓은 뉴스 때문에 이들 부부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선보인 선정적인 퍼포먼스가 화제가 덜 되고 있다고 봤다.
지미 키멜은 "이건 세상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보여준다. 이는 이번 주에 일어난 가장 미친 일 중 아홉번째"라며 2004년 미식축구(NFL) 슈퍼볼 무대의 노출 사고를 언급했다. 당시 팝 가수 재닛 잭슨과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함께한 무대에서 퍼포먼스 중 재닛 잭슨의 가슴 일부가 노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그는 "재닛 잭슨의 가슴이 순간 노출됐을 때 온 나라가 난리이지 않았나. 이젠 완전히 알몸의 여성이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을 걷고, '비앙카, 여기 좀 봐주세요'를 외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래미 어워즈에는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이 금지된 윌 스미스가 퀸시 존스를 기리기 위해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올랐다"며 "윌 스미스가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으로 달려 나가 칸예 웨스트 뺨을 때렸다면 모든 걸 용서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윌 스미스. /AFPBBNews=뉴스1 |
이 장면은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돼 충격을 안겼고, 아카데미 측은 10년간 시상식과 다른 아카데미 행사 참석을 금지하는 징계 처분을 내렸다.
래퍼 칸예 웨스트와 그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했다. 비앙카 센소리는 긴 털 코트를 벗고 투명한 시스루 미니 드레스만 입은 모습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AFPBBNews=뉴스1 |
칸예 웨스트는 평범한 올블랙 의상을 입었고, 비앙카 센소리는 풍성한 블랙 퍼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그러나 이후 비앙카 센소리는 포즈를 취하던 중 긴 코트를 벗어 속이 비치는 투명한 시스루 드레스만 입은 알몸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칸예 웨스트는 2022년 할리우드 스타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과 이혼 후 2023년 1월 호주 출신 디자이너 비앙카 센소리와 재혼했다. 비앙카 센소리는 칸예 웨스트와 결혼 후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여러 차례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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