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故서세원과 결혼 비참…♥김태현과는 "이런 삶도 있구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10 11:2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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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
10일 밤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서정희와 그의 6살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의 일상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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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
김태현은 "서정희 씨가 평생 너무 많은 살림을 한 것 같다. 저랑 있을 때만큼은 이제 살림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국진은 "세상에 별사람이 다 있다"며 견제하고, 그의 아내 강수지는 "왜 그러냐. 언니(서정희)한테는 저런 분이 지금 필요하다"며 곧바로 김태현을 옹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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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선공개 영상 |
그는 "결혼 생활할 때 제가 갖고 있었던 모든 물건을 전남편이 다 버렸다. 제 추억이었던 일기장과 노트를 포함해 아무것도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충격으로 서정희는 다시는 일기를 안 쓰겠다고 다짐했지만 힘든 결혼 생활에 다시 일기를 썼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생활하면서 힘드니까 일기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일기 내용은 '비참해' '외로워' '슬퍼'였다. 울면서 썼다"고 털어놨다.
서정희는 당시 썼던 일기장에 대해 "이혼하면서 다 불태웠다"며 "과거 결혼 생활이 너무 싫었기 때문에 청산하고 싶었다. 아무것도 없이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혼 후 6살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을 만난 서정희는 살뜰히 챙겨주는 남자친구와의 삶에 대해 "자꾸 (태현 씨가 요리를 해주고) 그렇게 하다보니까 괜찮더라. (살림을) 안 하니까 편하다"며 "'아, 이런 삶도 있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요즘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다. 내가 살아온 것들이, 누구나 다 이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라며 과거 결혼 생활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지금 삶에 대해서는 "딱 한 발자국, 동전 뒤집기처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다"며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서정희는 1981년 19살의 나이에 코미디언 고(故)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합의 이혼했다.
이혼 8년 만인 2023년 12월 서정희는 6살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의 열애를 인정했으며, 이후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애정을 드러내 왔다. 서정희는 2022년 유방암 투병 당시 김태현이 많은 힘이 돼줬다고 밝혔으며, 최근 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두 사람은 올해 결혼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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