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아파트가 30억 됐다"…사유리, 한국서 투자 기회 놓친 사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12 12:34  |  조회 1311
/사진=사유리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사유리 유튜브 영상 갈무리
방송인 사유리가 부동산 투자 기회를 놓친 일화를 전했다.

최근 사유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영원히 살고 싶은 천국 같은 우리 동네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사유리는 자신이 사는 동네인 삼성동을 소개하며 "2년 반 정도 살고 있다. 평생 살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후 친분이 있는 부동산중개인을 만난 사유리는 "여기가 집에서 가까워서 단골이다. 밥 안 먹어도 차 마시러 오고, 그냥 인사하러 온다"라고 말했다. 부동산중개인을 '삼성동의 엄마'라고 칭한 사유리는 벌써 14년째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사유리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사유리 유튜브 영상 갈무리
부동산중개인과 식사 도중 사유리는 "한국 부동산 언제 떨어지냐"고 물었다. 중개인은 "버블 붕괴가 일본과 양상이 다르다. 우리나라 사람은 '내 땅' '내 집' 이런 식으로 소유의 개념이 강하다. 쉽게 붕괴할 거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중개인은 "굳이 붕괴할 이유를 꼽자면 공급량이 늘어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사진=사유리 유튜브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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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사유리는 "십몇 년 전에 삼성 힐스테이트에 (전세로) 살았다. 집주인이 10억원에 사달라고 했다"며 "10억이 어디 있냐고 비싸다면서 안 샀다. 그런데 그게 지금 20억, 30억이다. 그때의 저를 때리고 싶다. 기절시켜서라도 계약해야 한다"라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의 모친은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있다고. 중개인은 "일본 부동산 시장이 붕괴한 걸 보셨기 때문에 '한국도 똑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유리는 인정하며 "처음에 전세도 안 된다고 하셨다. 일본에는 그런 개념이 없으니까"리며 "어떻게 이렇게 큰돈을 빌려주냐, 위험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중개사는 "이제 한국도 전세가 없어질 것 같다. 전세 사기가 심해져서 전세가 많이 불안해서 반월세로 전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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