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채연, '쇼트 71.88' 개인 최고점…"내일 더 잘할 것"

피겨 김서영, 트리플 러츠 뛰다 넘어져…총점 51.23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2.12 17:17  |  조회 562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채연(19·수리고)이 12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쇼트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채연(19·수리고)이 12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쇼트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
피겨스케이팅 김채연(19·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김채연은 12일 오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2.06점으로 총점 71.88점을 받았다.

이는 김채연이 2023년 2월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 71.39점을 0.49점 넘는 기록이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채연(19·수리고)이 12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쇼트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채연(19·수리고)이 12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쇼트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
김채연은 영화 '트론 : 새로운 시작 OST'에 맞춰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더블 악셀에 성공 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으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우아한 스핀 연기 이후 트리플 플립도 깔끔하게 해낸 김채연은 스텝 시퀀스, 마지막 레이백 스핀까지 실수 없이 해냈다.

동계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 김채연은 "아침부터 떨어서 긴장했지만, 생각보다는 잘했다. 내일은 더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출전한 대회 중 가장 큰 무대인 만큼 꼭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너무 긴장했다"면서도 "그래도 긴장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그러면서 "피겨스케이팅은 끝까지 다 지켜봐야 알 수 있다"며 "프리 스케이팅 후반부에 트리플 점프가 있는데 이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서영(19·수리고)이 12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서영(19·수리고)이 12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날 김채연과 함께 출전한 김서영(19·수리고)은 기술 점수 26.16점, 예술점수 26.07점, 감점 1점으로 총점 51.23점을 기록했다.

드라마 '섀도 헌터스 OST'에 맞춰 연기에 나선 김서영은 초반 트리플 러츠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에서도 착지에 실패하며 기술 점수가 깎였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서영(19·수리고)이 12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다 넘어졌다. /사진=뉴시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서영(19·수리고)이 12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다 넘어졌다. /사진=뉴시스
김서영은 "생각과 욕심이 많았다. 떨리기도 했다. 떨려도 할 건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내일 더 정신 차리고, 마음을 비우고 하겠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은 쇼트 프로그램 점수와 오는 13일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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