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 비자 논란 속…뉴진스 5인, 일본 인터뷰서 "굴하지 않을 것"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13 09:57  |  조회 579
그룹 뉴진스 멤버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해인 /사진=일본 테레비아사히
그룹 뉴진스 멤버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해인 /사진=일본 테레비아사히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비자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자신들이 내건 새 이름 'NJZ'(엔제이지)로 독자 활동을 예고한 뉴진스 멤버 5인의 일본 언론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테레비아사히는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진스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해린은 'NJZ'라는 팀명에 대해 "민지, 하니, 혜린, 하니, 다니엘 저희 5명의 본질이 담겼다"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우리의 성격을 상징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다니엘은 새 활동명과 관계없이 '버니즈' 팬덤명은 변함없다며 "최근에 일부 팬들이 'BNZ'라고 쓰셨는데, 그것도 재미있고 센스가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민지는 독자 활동에 관해 "지금 한국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실어주는 언론이 정말 적다. 이에 굴하지 않고 즐겁게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 활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혜인은 "일본에서도 활동 계획이 있다"며 "버니즈 여러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많이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지난달 27일 오후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2(IMPACT Challenger Hall 1-2)에서 진행된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지난달 27일 오후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 1-2(IMPACT Challenger Hall 1-2)에서 진행된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The 9th Asia Artist Awards, 이하 'AAA 2024')'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의 의미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어도어는 계약이 유효하다며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상태다.

이후 뉴진스는 지난 7일 팀명을 'NJZ'로 바꾸겠다고 주장하며 해당 이름으로 다음 달 21~2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콘서트 '콤플렉스 라이브'(Complex Live)에 참석해 신곡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지난 12일에는 하니의 비자가 만료돼 홍콩에서 컴백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그룹 멤버들의 부모가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은 같은 날 "하니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어제 새로운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니가 발급받은 새 비자가 외국인이 국내에서 연예 활동을 하기 위해서 받아야 하는 예술흥행(E-6) 비자인지, 임시로 국내에 체류할 자격을 부여하는 기타(G-1) 비자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새 그룹명에 대해 "어도어와 멤버들 간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은 다음 달 7일 첫 심문을 앞두고 있다.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의 첫 기일은 오는 4월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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