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억' 버는 한국 유튜버, 승무원 불법촬영 논란…누리꾼이 항공사에 알려
유튜버 '영알남', 승무원 신체 부위 클로즈업 사진으로 썸네일 제작 의도적인지 묻는 말에 '인정', 논란 일자 '삭제'…누리꾼들 "항공사에 항의 메일 보내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14 10:2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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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버 '영알남' 채널 캡처 |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영알남YAN'에는 "비행기 좌석 사고 났습니다.. 남 일이 아닙니다.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의 썸네일은 영알남이 비행기 좌석 사고가 해결되자 베트남항공기에 탑승하던 중 티켓을 확인하던 승무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브이로그 영상 속 빠르게 지나가는 화면 중 하나였으나, 승무원의 신체 부위가 강조된 부분으로 영알남이 썸네일로 채택하면서 문제가 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선정적인 썸네일 이미지로 조회수를 올리려는 게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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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영알남YAN'이 승무원 신체 부위가 클로즈업 된 이미지를 썸네일로 사용해 논란이 된 가운데, 의도적인지 묻는 누리꾼의 댓글에 영알남이 인정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현재 영알남의 댓글은 14일 자정 기준 삭제됐다.
영알남은 논란이 확산하자 문제가 된 썸네일 사진도 교체했다. 그러나 영알남이 별다른 사과문은 게재하지 않아 논란은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영알남의 논란에 대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불법 촬영이랑 다른 게 뭐냐?", "성 상품화 논란 나올 만", "삭제하면 그만인 줄 아나 보네" 등의 비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순간 실수겠지" "솔직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엑스에서는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항공사에 항의 메일을 보내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실제로 "여러분의 크루를 보호해주세요"("Please protect your crew")라는 제목의 항의 메일을 전송하고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알남의 유튜브 채널 '영알남YAN'의 구독자 수는 119만명이며 업로드된 동영상 수는 1600개가량이다. 그는 지난해 4월30일 방송인 장영란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1년에 7억원을 번다"고 유튜브 수익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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