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김민희·홍상수, 베를린 불참…'포스 작렬' 이혜영 화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2.14 14:48  |  조회 1348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AFPBBNews=뉴스1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AFPBBNews=뉴스1
올봄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배우 김민희와 영화감독 홍상수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시각 13일) 독일의 수도 베를린 일대에서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이날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에 초청받은 영화 '파과'의 민규동 감독은 배우 이혜영 김성철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 등장했다.

이혜영은 금발로 탈색하고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날카로운 얼굴선으로 포스를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 '조각'과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숨 막히는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민규동 감독은 2009년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이후 두 번째 초청이다.

배우 이혜영이 1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로이터=뉴스1
배우 이혜영이 1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로이터=뉴스1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 여부에 큰 관심이 쏠렸던 김민희와 홍 감독은 레드카펫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장편 경쟁 섹션에 초청받은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어 경쟁 부문에 무려 6년 연속 초청받은 바 있다.

특히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홍 감독과 동행하며 약 10년간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홍 감독의 혼외자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에 김민희가 만삭인 상태로 레드카펫에 오를지 관심이 쏠렸으나 두 사람은 개막식에 불참했다.

홍 감독의 영화는 오는 21일 오전 3시(현지 시각 20일 오후 7시)에 현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는 총 7편의 한국 영화가 초청받았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은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받아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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